최고의 생신상/따뜻한 하루 올해 80세가 되신 박복자(가명) 할머니는 뇌성마비 1급을 앓고 있는 50대 아들과 함께 살고 계십니다. 할머니의 하루는 몸이 불편한 아들을 챙기며 시작하느라 정작 본인에게는 제대로 챙기지 못한 채 여든이 된 지금도 자신의 생일 날조차 폐지를 주우러 밖으로 향합니다. 일 년의 하루, 축복받아야 하는 생일임에도 할머니는 생계를 위해 폐지를 줍습니다. 일평생 제대로 된 생신상을 받아본 적이 언제인지 기억이 안 난다는 할머니... 따뜻한 하루는 최근 박복자 할머니께 최고의 생신상을 선물했습니다. 직접 만든 미역국과 갈비찜, 굴비, 잡채 등을 차려드렸고, 생일 케이크도 전달해드렸습니다. 마치 꿈을 꾸는 것처럼 행복하다는 할머니... 따뜻한 하루는 이 땅의 많은 소외된 어르신들께 행복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