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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89

자신만을 사랑한 왕

자신만을 사랑한 왕/따뜻한 하루 어느 나라에 왕이 있었는데 자신을 치장하는 것에만 시간과 정성을 쏟는 것이 그의 일과였습니다. 백성은 어떻게 살든지 왕은 자기만을 생각했습니다. 매일 여러 장식이 주렁주렁 달린 눈부신 의복을 입고 항상 거울 앞에서 자신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며 뽐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왕과 나라를 진심으로 걱정한 한 신하가 왕 몰래 매일 들여다보던 거울을 치워버렸습니다. 다음날 왕은 평상시처럼 자기의 모습을 보려고 거울을 찾았으나 거울은 보이지 않습니다. 거울을 찾던 왕은 거울이 있던 자리의 창문을 우연히 보게 됐습니다. 그런데 창문 밖,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왕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굶주림에 지쳐 얼굴이 창백한 여인과 아이들을 보았습니다. 한참을 바라보던 왕은 무언..

서로 이야기 2021.11.17

적당한 안전거리

적당한 안전거리/따뜻한 하루 한 회사가 고액의 연봉을 제시하면서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가진 운전기사를 채용한다는 광고를 냈습니다. 첫째, 운전을 편안하게 해야 합니다. 둘째, 품행이 단정해야 합니다. 셋째, 안전의식을 철저하게 갖춰야 합니다. 많은 훌륭한 기사들이 지원하였지만, 시험을 통해 단계별로 선별해 낸 결과, 우수한 실력을 갖춘 3명이 마지막 후보자로 남게 되었습니다. 회사 측에서는 마지막 시험 문제를 통해서 최종 한 명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낭떠러지의 끝에 금덩어리가 놓여 있습니다. 만약 차를 끌고 가서 금덩어리를 가져오라고 한다면 낭떠러지에서 어느 정도 떨어진 곳에 차를 세워두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첫 번째 응시자가 현실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고민한 끝에 ..

서로 이야기 2021.11.13

1000원의 식당

1,000원 식당/따뜻한 하루 천 원짜리 한 장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천 원으로는 쉽게 커피 한 잔도 마실 수 없는 요즘 공깃밥과 국, 3가지 반찬이 담긴 '든든한 한 끼'를 천 원에 제공하는 백반집이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논란 중인 식당 가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는 흑미밥, 따뜻한 된장국과 3가지 반찬이 있는 사진을 올리며 다음과 같은 글을 게시했습니다. "11년 동안 이렇게 차려주고 1,000원을 받습니다. 장사도 잘돼서 하루 100명이나 먹고 갑니다. 더 어이없는 건 식당이 적자라 사장이 투잡까지 뜁니다." 이 식당은 광주광역시 동구 대인시장에 위치한 '해 뜨는 식당'으로 알려졌습니다. 고(故) 김선자 씨가 사업 실패로 끼니조차 해결하기 어려웠던 ..

서로 이야기 2021.11.12

차~ 초의 순수 우리말

자연사랑/어린이 사랑입니다. 순수 우리말[ㅊ] - ㅊ 차깔하다 : 문을 굳게 닫아두다. 차돌멩이 : 작은 차돌. 또는, 차돌로 된 크지 않은 돌멩이. 차렵 : 옷, 이불 따위에 솜을 얇게 두는 일. 차렵이불은 차렵으로 지은 이불. 차 머리 : 차의 앞부분. ‘버스정류장'을 뜻하는 쓰임도 있음. 차비 없이 : 미리 갖추어 차리는 준비도 없이. 차일 구름 : 차일처럼 햇빛을 가리는 구름. 차일(遮日)+구름의 결합. 찬돈 : 밑천. 찬돛 : 높이 올리어 단 돛. 찬바리 : 짐을 가득 실은 바리. 찰젖 : 진하고 영양분이 많은 젖. (상대어) 물젖 참나 : 본래 모습의 나. 참맛 : 참된 맛. 참멋 : 참된 멋. 참살 : 단단하고 포동포동하게 찐 살. 참 없다 : 그치거나 멈춤이 없다. 참을 줄 : 잘 참고 견..

자료와 교육 2021.11.12

희망의 끈을 놓지 말자!

희망의 끈을 놓지 말자/따뜻한 하루 미 육군 군의관 쿠시너 소령은 1973년 월남전의 포로로 5년 반이나 억류되었다가 석방되었습니다. 그는 그곳에 있었던 수많은 일 중 병사 로버트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로버트를 만난 곳은 제1 포로수용소였습니다. 그곳은 대나무 침대 위에 8명이 얽힌 채로 잠을 자야 했고, 식량은 부패해 해충이 우글거렸습니다. 쿠시너 소령이 수용소에 있는 동안 27명의 미군 중 10명이 지독한 학대와 영양실조로 죽어간 지옥 같은 곳이었습니다. 그중에 로버트는 해병 특공대 출신으로 굳센 의지를 지녔고 다른 포로들에 비해 생기가 넘쳤습니다. 체중은 40kg 이하로 떨어져 수수깡처럼 말랐어도 강한 정신력으로 눈은 빛났고 중노동도 잘 견뎠습니다. 어느 날, 적군들은 포로를 회유하기 위해 자신들에..

서로 이야기 2021.11.11

버킷 리스트

버킷 리스트/따뜻한 하루 지난 2007년에 개봉되었던 영화 버킷 리스트는 큰 감동을 주며 세계적으로 흥행했습니다. '버킷 리스트'란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소원을 적은 리스트로 이 리스트를 하나씩 실행해가는 두 노인의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두 사람이 한 병실에서 우연히 만나면서 시작됩니다. 한 사람은 괴팍한 성격에 자수성가한 백만장자였지만 주변에 친한 사람이 없는 외로운 부자였고, 다른 한 사람은 가난하지만, 가정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정비사였습니다. 이 두 사람은 죽기 전에 무슨 일을 할까 하다가 꼭 하고 싶은 일들의 리스트를 만들고 함께 그 리스트를 하나하나 실행에 옮기기 시작합니다. 작성한 리스트에서 소원이 이루어질 때마다 그들은 그 리스트에 줄을 그어갔습니다. 이 시간을..

서로 이야기 2021.11.08

사슬을 끊자!

사슬을 끊자/따뜻한 하루 '코끼리 사슬 증후군'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충분히 힘을 갖고 있음에도 주어진 한계를 스스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서커스단에서 코끼리를 길들이는 방법에서 유래되었는데 어렸을 적부터 아기 코끼리의 뒷다리를 말뚝에 묶어 놓습니다. 그럼 아기 코끼리는 안간힘을 쓰지만 결국 말뚝 주변을 벗어날 수 없게 되자 좌절하게 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코끼리는 스스로 말뚝 주변을 자신의 한계로 정해버려 성장한 뒤에도 사슬을 풀어놔도 말뚝 주변을 벗어나지 않는 안타까운 상황이 되고 맙니다. 비슷한 예로 시골에 가면 기둥에 줄이 묶인 채 평생을 살아가는 강아지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간혹 줄의 길이를 넘어 먼 곳으로 가고자 몸부림치는 것을 볼 때가 있습니다. 멀리 나가려 ..

서로 이야기 2021.11.07

세계의 괴어/대물 낚시

자연사랑은 아이들 미래입니다. 자연사랑이 아이들 희망입니다. 세계의 괴어 40 - 대물낚시 모음 Jeremy Wade River Monsters 1956년 영국 서포크의 농촌에서 태어난 제레미 웨이드씨는 켄트 대학과 브리스톨 대학 생물 과학 분야 대학원을 나와 현재 켄트의 중등학교 생물교사직을 두고있다. 영국의 생물학자이자 작가및 TV 리포터인 그는 전세계에 낚시 여행을 다니며 River Monster 시리즈를 촬영하며, 여러 종류의 거대한 민물 고기를 잡는 극단적인 별종 낚시꾼으로 유명하다. '리버몬스터'는 세계 각지의 유명 강을 돌아다니며 초대형 물고기들을 직접 잡아 보는 프로그램이다. 건기에 물이 말라도 땅속에서 폐로 호흡하며 살수 있는 아프리카 폐어(Marbled Rug Fish) 아프리카 폐어의..

서로 이야기 2021.11.06

들판의 끝을 보지 않는다.

들판의 끝을 보지 않는다./따뜻한 하루 "풀을 베는 사람은 들판의 끝을 보지 않는다." 프랑스 속담에 이와 같은 말이 있습니다. 이 속담은 농부가 풀을 벨 때 들판의 끝을 보면 '이 넓은 들의 풀을 언제 다 베지?'라는 푸념과 함께 의욕을 잃는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들판의 끝을 보며 미리 걱정하며 탄식할 것이 아니라 즐거운 마음으로 주변에 있는 풀을 베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과한 염려는 의욕을 잃게 만든다는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다. 염려는 헬라어로 볼 때 '쪼갠다'라는 말과 '마음'이 합쳐져서 생긴 것입니다. 즉 '마음을 갈라놓는다'라는 어원처럼 염려는 의욕을 쪼개어 행동하기도 전에 뒷걸음질 치게 만듭니다. 그런데 염려는 실제로 일어난 일이 아닌 미래를 앞서 걱정하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염려..

서로 이야기 20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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