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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14

탈고, 낙엽처럼 떨어지는 그리움

낙엽처럼 떨어지는 그리움(탈고) 시 / 단야 낙엽처럼 떠나간 사랑이여 미치도록 사무친 사랑이여 말없이 그렇게 떠나간 임이여 해가 바뀌면 돌아올까 빈 들녘의 허수아비처럼 하늘만 바라보며 손을 흔드네 한 해 두 해 세월은 가고 함께 걸었던 추억의 오솔길도 오늘은 더없이 쓸쓸하기만 하네 기다림에 지친 걸까 철새처럼 때가 되면 돌아올까 그리움이 낙엽처럼 떨어지네 기다림에 지친 걸까요. 세월처럼 퇴색해 버린 사랑이여 낙엽하나 그리움 되어 떨어지네요. 아침을 열며... 아침이 행복하면 하루가 즐겁습니다. ^(^, 날씨가 매섭습니다. 모두들 건강 챙기세요.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입니다.

시사와 이야기 2023.12.20

홑겹 채송화와 어린 소녀

홑겹 채송화와 어린 소녀 / 따뜻한 하루 지난여름, 장모님 댁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집 앞 꽃밭에는 홑겹 채송화가 가득하였는데, 요즘엔 개량종이 많아서 드물어진 꽃입니다. 아내가 다른 꽃을 사드리기도 하였지만, 마당을 점점 물들인 건 홑겹 채송화였습니다. 장모님한테는 옛 추억이 스며있는 꽃이기에 장인어른이 고향에 내려갈 때마다 마당에 옮겨 심은 겁니다. 홑겹 채송화만 보면 장모님은 그 옛날의 어린 소녀가 된다고 합니다. 그 예전 홑겹 채송화 가득한 마당에서 고무줄놀이를 하며 뛰놀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변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홑겹 채송화는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인데 어린 소녀였던 장모님은 세월이 흘러 백발의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모를 테지만, 저는 알고 있습니..

시사와 이야기 2023.12.12

춤추라, 사랑하라, 노래하라, 일하라, 살라!

춤추라, 사랑하라, 노래하라, 일하라, 살라! / 따뜩한 하루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 알프레드 디 수자 – 한 해를 마무리하는 요즈음, 정작 나는 이렇게 살고 있지 못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사랑할 때도, 일할 때도, 삶을 살아갈 때도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최선을 다한다면 후회는 없겠죠? 다가오는 새해에는 그렇게 모든 일에 열정적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봐요, 우리! # 오늘의 명언 세상에서 가장 큰 행복은 한 해가 끝날 때 그 해의 처음보다 더 나아진 자신을 느낄 때이다. – 톨스토이 – = 따뜻..

시사와 이야기 2023.12.11

노래 삼긴 사람

노래 삼긴 사람~ -신흠- -현대어 풀이- 노래를 만든 사람은 시름도 많기도 많구나 말로 다 하지 못해 노래를 불러서 풀었던가 진실로 (노래를 불러서) 풀릴 것 같으면 나도 불러 보리라. -창작배경- 작자 신흠이 정적(政敵)에 의해 공직에서 물러나 전원생활을 할 때 지은 시조이다. 광해군때 영창 대군의 사건이 일어나자, 선조의 유교 칠신(遺敎七臣)의 한 사람으로 지목되어 관직을 빼앗기고, 향리인 춘천으로 돌아가서 지내면서 지은 작품이다. 작자는 인조 반정후 다시 복귀되어 영의정까지 지냈으며, 한문학 4대가 중의 한 사람이기도 하다. -이해와 감상- 억울하게 관직에서 물러나 향리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있는 형편에서, 자연과 합일하는 한가로운 전원생활에 적응하기가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 작자에게..

자료와 교육 2023.12.09

시간은 멈추지 않고 흐른다.

시간은 멈추지 않고 흐른다. / 따뜻한 하루 미국의 풍자만화가인 로버트 리플리는 뉴욕의 '글로브(Globe)'라는 신문에 풍자만화인 '믿거나 말거나!(Believe It or Not!)'를 연재하기 시작했는데 독자들의 반응은 열광적이었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식구들을 부양하느라 고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메이저 리그 야구선수가 될 수도 있었으나 팔의 부상 때문에 또 다른 재능을 살려 풍자만화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주변에 항상 강조했던 말이 있었는데 그건 능력보다 노력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똑같은 원료더라도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서 쓰임새와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주어진 것 중에서 시간은 가장 보편적인 재료입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

시사와 이야기 2023.12.07

한글은 소리글이다.

한글은 소리글이다. 사물은 이름이 있다. 이름은 부르는 대로 쓰임새가 다르다. 그래서 이름만 들어도 그 쓰임새를 유추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사람도 이름에 따라 그 사람의 됨됨이를 유추해 볼 수 있다. 왜? 사람들은 왜 이름을 중요시할까? 앞으로 재미로 취미로 한글 이름에 대해 연구해 볼 생각이다. 당신의 이름은? 모든 일은 마음먹기 달렸다. ^(^, 열심히 산다는 것은 날마다 행운을 심는 일이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톡톡 이야기 2023.12.07

자연인의 치유능력

자연인의 치유능력 글 / 단야 속세를 떠나 자연인으로 사는 분들의 얘길 듣다 보면 자연치유능력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세상만물은 자연치유능력이라는 것이 있다. 인간도 이와 같아서 먹은 만큼 배설을 해야 하고, 흘린 땀만큼 물이든 피든 보충을 해야 한다. 그리고 인간을 소우주(小宇宙)라 칭하니, 상처가 나면 자력(自力)으로 아물고, 머리가 빠지면 또 난다. 또한 근육과 살도 그와 같아서 손상된 것들은 자력으로 생성된다. 이 같은 원리는 사람의 몸(體) 자체가 자연치유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인간을 소우주라 하였듯이 인간의 몸인 신체(身體)가 서로 상생(常生)하여 부족한 것은 채우고 상처를 치유한다는 말일 것이다. 자연치유능력, 분명 사람의 몸엔 그런 능력이 있다. 상처가 났을 때 꼭 치료해야 낫..

시사와 이야기 2023.12.07

시, 그대 늙어서

그대 늙어서 시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그대 늙어서 머리 희어지고 잠이 많아져 난롯가에서 졸게 되거든 이 책을 꺼내서 천천히 읽으라, 그리고 꿈꾸라 한때 그대의 눈이 지녔던 부드러운 눈빛을, 그리고 그 깊은 음영을. 그대의 매력적인 순간들을 얼마나 들 좋아했으며, 진정이든 거짓이든 그대의 아름다움을 사랑했는지를, 그러나 한 사람은 그대의 유랑혼을 사랑했고, 그 변해 가는 얼굴의 슬픔을 사랑했는지를. 그리고 난롯불에 붉게 빛나는 방책 옆에서 몸을 굽히고 중얼거리라, 조금 슬프게, 사랑이 달아나 저 위 산을 걷다가 그 얼굴을 별무리 속에 감추었다고...... *** 초동문학 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2023.12.06

좋은 사람이 되어 줄게

좋은 사람이 되어 줄게 / 따뜻한 하루 우리는 사람 때문에 웃고, 울고, 사랑하고, 미워하고, 배신하고, 용서하며 산다. 한편으론 그런 사람을 그리워하고, 잊으려 애쓰며 산다. 돌아보면 우리가 걸었던 길목마다 사람이 있었고 때때로 사람을 두려워한 적도 있기 마련이다. 과연 나 혼자서 살아가는 일이 단 하루라도 가능할까를 생각해 본다. 배의 돛은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지만 바람을 조정할 수는 없다. 다만 어떤 인생의 바람을 만나더라도 마음의 돛을 희망 쪽으로 바꾸는 일은 순전히 내 몫이다. '믿었던 사람이 내게 등을 돌리는구나!' 싶은 순간이 올 때면 가능한 세상에 나와 함께 살고 있는 좋은 사람을 찾아보고 떠올려 보거나 만나보는 게 좋다. 세상이 삭막하고 각박해졌다고 말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정말 따뜻..

시사와 이야기 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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