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어 시 / 돌샘/이길옥 속을 다 빼낸 이유를 내장과 함께 버렸다. 썩을 것이 없어야 바싹 말라서 소리라도 낼 게 아닌가. 빈속으로 서해 뻘밭을 떠나 금산사 천왕문에서 사천왕을 알현하고 범종각에 자리 얻어 법문에 드니 비늘에 끼어있던 구린내가 옷을 벗는다. 법당에서 흘러나온 목탁 소리로 귀를 씻고 큰스님의 독경 소리를 얻어 해탈한 뒤 예불의 길잡이가 된 목어 억겁을 눈감지 못하고 텅 빈 뱃속에 무량의 법문 들여 중생 구제로 목이 쉰다. *** 대표팀 축구경기가 있는 목요일, 춥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초동문학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 행복은 손이 닿는 곳에 있습니다. 가족사랑이 행복입니다. 아침이 행복하면 하루가 즐겁습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