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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검색 12

발효와 부패

발효와 부패/따뜻한 하루 오랜 시간 식품을 저장하다 보면 발효와 부패라는 두 가지 반응이 나타납니다. 같은 음식이라도 발효되면 맛과 향기, 여기에 영양까지 더 좋아지지만, 부패하면 썩어서 유해 물질이 됩니다. 우유가 치즈가 되고, 배추가 김치가 되는 것은 모두 발효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고기나 찌개 같은 음식은 오래 놔두면 부패해서 더 이상 못 쓰게 됩니다. 부패한 음식은 먹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사람의 몸에 유해하기 때문에 버려야 하는 쓰레기가 되는 것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이가 들고 성품과 행실이 원숙해지면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멋진 어른이 되지만, 부패하게 되면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사람이 되어 없느니만도 못한 존재가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이 '부패'가 아니라 '발효'의..

단편과 생각 2023.04.12

조 우 (遭 遇)

조 우 (遭 遇) 인생은 만남이다. 사람이 한 세상을 살면서 깊은 만남을 갖는 사람은 불과 10여 명도 안 되는 것 같다. 열 손가락으로 셀 정도의 극소수의 사람과 깊은 만남을 우리는 가질 따름이다. 나를 낳아 준 아버지와 어머니, 핏줄기로 얽힌 2, 3명의 형제자매, 그리고 아내 또는 남편, 나의 분신인 2, 3명의 내 아들과 딸들, 그리고 막역한 2, 3명의 지기(知己), 사숙(私淑)하는 은사님 한두 분, 그리고 사랑하는 연인 한둘과 가까운 친척 2, 3명, 그 밖에 어떤 인연으로 얽힌 한두 명의 선배 또는 은인(恩人), 인간이 이 세상에서 만나는 사람 중에서 가장 가까운 이는 이런 범위 이런 정도가 아닐까 싶다. 우리는 겨우 10여 명의 사람과 일생 동안 깊은 만남을 가질 뿐이다. 그 밖의 만남은 ..

단편과 생각 2023.04.11

시 / 가면극

안보가 무너지면 자유도 미래도 없다. 자연사랑이 아이들 미래요, 희망입니다. 가면극 시/썬라이즈 화려한 옷으로 치장한 꼭두각시 그 무엇을 위하여 저리도 격렬하게 몸부림을 치는가 세상을 무대로 춤추는 가식의 몸짓들 욕망이 부른 아귀타툼인가 탐욕이 부른 아비지옥인가 이미 객석은 초만원으로 붐비고 꼭두각시의 가면극은 절정에 달한다. 욕망이 부질없음을 알겠느냐 탐욕이 허망임을 알겠느냐 울다가 웃는다. 껄껄껄 웃었다. ^(^ 마음이 부자면 부러울 것이 없다.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입니다.

2023.04.09

시/매화꽃 지던 날

매화꽃 지던 날 시/도외 무엇이 그리 급하여 양지바른 곳에 이르게도 피던 매화 꽃샘추위 그치자 이제 겨우 봄 같은데 벌써 이별의 눈물 흘리지 꽃술을 파르르 떨며 어여쁜 자태로 피어 보지만 따뜻한 봄볕에 홀려 엷을 사 비단옷 몽땅 벗고 그새 사라져 가니 개화하자 속세에 실망인가 따라오라 유혹해 놓고먼저 가 버리니 너를 못 잊어 며칠을 두고 서러워하였노라. *** 온밤 비가 왔네요 많이 온 곳도 있지만 대전은 가랑비 아직도 충분한 비가 부족하네요 그래도 잠시라도 단비가 내려 좋은 날입니다 하늘이 준 단비의 축복에 감사합시다 초동문학 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2023.04.09

시 / 올봄에는

안보가 무너지면 자유도 없다. 독도사랑이 아이들 희망입니다. 올봄에는 시/썬라이즈 올봄엔 못 살겠다는 사람도 봄이 더 추운 음지에도 햇볕 짱짱하게 몰고 올 그런 사람 봄볕 같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항상 행복한 미소로 화답하고 늘 상큼한 숨결로 다가서는 아무나 좋아하는 순수한 사람 그냥 착한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돌팔매가 날아와도 오지게 욕 한 바가지 퍼부어도 아이처럼 웃는 그런 사람 정이 느껴지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 올봄엔 모두 행운의 봄이길 기원합니다.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충!

2023.04.08

소년과 냇물

소년과 냇물/따뜻한 하루 한 소년이 심부름을 가는 길이었습니다. 아버지가 부탁한 편지를 급히 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소년은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런데 한참 걸어갔을 때 냇물이 소년의 앞을 가로막았습니다. 발을 동동 구르던 소년은 자리에 쭈그려 앉았습니다. 소년은 물에 젖는 것이 싫어서 냇물이 멈추면 건너갈 생각으로 흘러가는 물을 지켜보고만 있었습니다. 그때 한 노인이 소년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궁금해서 물었습니다. "얘야, 왜 그리 냇물을 들여다보고 있니?" "그게요, 냇물이 끊어지면 길을 건너려고요!" 소년의 대답에 노인은 당황했습니다. 바로 그 냇물은 팔순 노인의 어린 시절부터 줄곧 흐르던 냇물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리석은 소년은 발이 젖기 싫다는 이유로 언제 실현될지도 모르는 잔꾀를 부렸..

단편과 생각 2023.04.08

부부가 같이 자야 하는 이유

부부가 같이 자야 하는 이유 최근 의학계는 사람의 질병 치료를 수술 대신 온열요법으로 치유하려는 추세에 있다. 그럼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다분히 있기 때문이다. 아기가 처음 출생할 때는 체온이 섭씨 37도가량이다가나이가 들면 차츰 체온은 떨어져서 노인이 되면 36도쯤 되는데, 사람의 체온이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은 5배로 증가한다. 잠은 11시부터 새벽 3시 사이 (子時에서 丑時사이)에는 꼭 자야 하는데 그 이유는 이 시간대에 면역력을 키워주는 성장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로 그다음 시간대(寅時)인 3시부터 5시 사이에는 체온이 1도가량 떨어지게 되는데 사고사가 아닌 경우에는 이 시간대의 사망률이 약 67%로 가장 많다고 한다. 또한 35도는 암세포가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온도라 하는데, ..

100세 시대 2023.04.07

밀물을 기다리는 배

밀물을 기다리는 배/따뜻한 하루 앤드루 카네기는 스코틀랜드 던펌린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14세에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해 왔습니다. 학교 공부라고는 4년간 받은 것이 전부였던 그는 젊은 시절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방문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한 노인이 집을 방문하였는데 그 집을 들어서자마자 그를 완전히 압도해 버린 것은 벽 한가운데 걸린 그림이었습니다. 특별히 유명한 화가가 그린 그림도 아니고 오래된 골동품 그림도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화려함과 아름다움으로 감동을 주는 그림도 아니었습니다. 썰물로 바닥이 드러난 쓸쓸한 해변에 초라한 나룻배 한 척이 쓰러질 듯 놓여있는 모습이 그려진 그림은 어딘지 우울한 기분마저 느끼게 하는 그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그림 밑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단편과 생각 2023.04.07

시/우리 오솔길을 걸어요.

우리 오솔길을 걸어요. 시/썬라이즈 동녘이 찬란하게 밝아오는 아침 우리 오솔길을 걸어요. 아침의 속삭임엔 속세에 물든 영혼을 씻기고 지친 발은 안개에게 씻깁시다. 나무들 기침소리는 우리를 반기는 소리니 바람을 나무라진 마십시다. 들꽃과 풀들의 소곤거림은 아직 꿈속을 헤매는 잠꼬대니 우리 조용히 오솔길을 걸어요. 돌아올 땐 가슴 벅찬 하루가 기다리는 햇살 한줄기 손안에 가득할 게요. ^(^,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세요. 늘 행운과 동행하길 기원합니다.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입니다.

2023.04.07

두터비 파리 물고~

두터비 파리 물고~ -작자 미상- -현대어 풀이- 두꺼비가 파리를 입에 물고 두엄 위에 치달아 앉아 건너편 산을 바라보니 하얀 송골매가 떠 있거늘, 가슴이 섬뜩하여 풀쩍 뛰어서 내달리다가 두엄 아래에 넘어져 나뒹굴었구나. 다행히도 날쌘 나이기에 망정이지 멍이 들 뻔하였구나! -이해와 감상- 참으로 익살스러운 시조이다. 얼간이 같은 두꺼비가 무슨 큰 사냥이라도 한 듯이 파리 한 마리를 잡아 물고, 높은 산에라도 오른 듯이 겨우 두엄 더미 위에 올라가 앉아서 의기양양하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이게 웬일이냐, 저 건너의 산을 바라보니 하늘에 송골매가 둥둥 떠돌며 먹이를 찾고 있지 않은가. 이크!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 얼떨결에 풀떡 뛰어 도망친다는 것이 두엄 더미 아래로 뒹굴어 벌렁 나자빠지고 말았다. 그러면서..

자료와 교육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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