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매화꽃 지던 날

썬라이즈 2023. 4. 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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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꽃 지던 날

시/도외

무엇이 그리 급하여

양지바른 곳에 이르게도 피던 매화

꽃샘추위 그치자 이제 겨우 봄 같은데

벌써 이별의 눈물 흘리지

꽃술을 파르르 떨며

어여쁜 자태로 피어 보지만

따뜻한 봄볕에 홀려

엷을 사 비단옷 몽땅 벗고

그새 사라져 가니

개화하자 속세에 실망인가

따라오라 유혹해 놓고먼저 가 버리니

너를 못 잊어

며칠을 두고 서러워하였노라.

***

온밤 비가 왔네요

많이 온 곳도 있지만 대전은 가랑비

아직도 충분한 비가 부족하네요

그래도 잠시라도 단비가 내려 좋은 날입니다

하늘이 준 단비의 축복에 감사합시다

초동문학 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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