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와 거래했다. 36
“13일은 사부가 나를 기만하기 위한 술수겠지, 내일부터는 내재된 능력을 펼쳐보자, 정말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 맘먹은 대로 안개진이든 음한미리진이든 진법도 설치를 해 보는 거야, 그리고 마성을 제어하기 위해서라도 그래, 사부인 염마왕의 능력보다 모든 면에서 우위에 있어야 한다.” 대박은 자신의 방에 앉아 앞일을 생각했다. “능력과 힘을 맘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먼저 할 일은 부모님을 처참하게 돌아가시게 만든 자들을 그 이상 처참하게 잡아 죽이는 거야, 기다려라, 철저하게 밟아줄 테니까,” 별안간 대박이의 눈빛이 붉게 충혈이 되었고 끔찍한 말이 쏟아져 나왔다. “일단 그놈, 그 형사 놈, 그놈을 잡아 족쳐야지,” 대박이의 뇌리에 떠오른 자(者), 할아버지의 일기장에 신상명세서가 기록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