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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2

소년의 꽃다발

소년의 꽃다발/따뜻한 하루 백혈병에 걸려 작은 몸으로 병마와 싸우던 어린 소년이 있었는데 소년은 자신이 죽으면 혼자 남겨질 엄마가 걱정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은 한 꽃집 앞을 지나다 꽃집 주인에게 가서 한 가지 요청했습니다. "앞으로 60년간 매년 엄마 생일날에 드릴 꽃다발을 미리 주문하고 싶어요." 이 말과 함께 주머니에서 30달러를 건넸습니다. 꽃집 주인은 소년의 사연을 듣게 되었고 그렇게 해주겠다며 약속했습니다. 소년은 나가기 전까지도 내년에도 그다음 해에도 계속 엄마에게 예쁜 꽃을 배달해줄 것을 꽃집 주인에게 당부했습니다. 두 달 후 소년이 말한 날짜가 되자 꽃집 주인은 약속대로 예쁜 꽃다발을 만들어 소년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아드님이 당신을 위해 주문한 꽃입니다. 생일 축하드립니다...

서로 이야기 2021.10.21

시/파란 저금통

파란 저금통 시/썬라이즈 문득 마누라 생일이 생각나 파란 돼지 데려다 책상 위에 올려놨더니 아침마다 웃음 선물에 마음은 부자가 된다. 날이 갈수록 불룩해지는 돼지를 보면 배불뚝이 마누라 뒤뚱거리던 모습이 삼삼하고 물건 살 때마다 거스름돈 동전으로 챙길 땐 선물 받고 아양 떨 마누라 콧소리가 귓가에 맴돈다. 퇴근하자마자 주머니 털리던 날은 돼지와 씨름하는 꿈도 꾸고 아침이면 돼지꿈 덕에 마누라 배웅도 받았다. 돼지가 입덧으로 동전 토하던 날 마누라 슬쩍 달력 들추며 내일 날짜에 원하나 그렸다. 아들 딸 구별 않고 낳은 개구쟁이 삼 남매는 용돈 털어 케이크와 엄마 선물도 사고 깜짝 이벤트로 생일 축하를 하네. 이런, 깜박 잊은 마누라 생일 마누라 눈치만 보다가 슬그머니 돼지를 안고 나왔다. 여보, 마누라! ..

202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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