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사랑/어린이 사랑 2, 엄마! 막내아들 왔어요. 글/썬라이즈 “누구세요?” “엄마! 막내아들 왔어요.” “막내 왔구나.” 처음 보는 청년이 방문을 열었다. 목소리가 작았던지, 청년이 대답 없이 막내아들이라고 말했다. 나는 자신도 모르게 ‘막내 왔구나,’ 말하곤 웃어 보였다. 아마도 웃는 모습이 가관일 것이다. 앞니가 하나도 없으니 바보 같고 어린애 같을 것이다. 청년도 씩 웃었다.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몸은 어떠세요? “나야, 잘 지냈지... 밥은 먹었냐? 밥 차릴까?” “밥 먹었어요. 엄마는 요?” “줘야 먹지?” 막내아들은 내가 자신을 알아본 줄 아는지 손을 잡으며 질문을 해댔다. 내 입에선 말이 술술 쏟아지듯 나왔다. 그런데 말을 실수했는지 막내아들의 얼굴이 변했다가 펴졌다. “형! 엄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