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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2

시/대청봉 단풍 들었다.

대청봉 단풍 들었다. 시/썬라이즈 대청봉 염원은 사시사철 푸르게 하늘을 연모하는 것 한결같은 연모의 정인데 해마다 높새바람 꾐에 빠져 온몸 불살라 치장하는 아픔을 겪는다. 금년은 높새바람 비껴가길 바랐더니 어느새 발치에서 재촉하고 나 몰라라 상심에 졌던 대청봉 날밤 지새고 하품하다가 끝내는 해님에게 들켰네. 정숙하지 못하다 말날까 부끄러워 얼굴 붉힌 대청봉 큰맘 먹고 속내를 털어놓으니 치장한 모습 너무 아름답단다. 아픔쯤이야, 대청봉 마음껏 단풍 들었다. 혹독한 코로나는 가고 겨울이 오는 길목에서 가을을 노래한다.

2021.10.15

유명 시인의 말 11

유명 시인의 말 1, 시란 사랑이다. [김영일 金英一/동심 童心] 2, 시 또한 짙은 안개가 아닌가. 답이 없는 세계, 답이 있을 수 없는 세계, 그 안개 같은 실재를 지금 더듬고 있는 거다. [조병화 趙炳華/인생(人生)은 큰 안개이다] 3, 피아노가 음악의 모체라면 시는 문학의 모체이다. 어떠한 산문작품이라 할지라도 시정신이 내포되어 있지 않으면 문학이 될 수 없을 것이다. [한흑구 韓黑鷗/싸라기 말] 4, 시작품(포엠)이란 포에지와 의미와의 차갑고도 뜨거운 긴장에서만 우러나오는 산물이어야 할 것입니다. 포에지와 의미 사이에 벌어지는 알력 갈등의 에너지는 실인즉 전달되어야 할 가장 뜻깊은 시의 에너지 인지도 모릅니다. [신동집 申瞳集/모래성 소감(所感)] 5, 시는 여하튼 어떤 양상에 있어서는 산문(散..

자료와 교육 202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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