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이란 탕을 말하는데 한국의 기본적인 반상 차림에는 빠질 수 없는 요리이다. 밥에 수저가 따라가듯 반 상에 국이 따르는 것이 우리의 식습관이요 형식이다. 국 요리에 쓰이는 재료는 각종 고기류의 살코기와 뼈, 내장, 선지(소피) 등을 비롯하여 생선이나 조개류, 해조류, 채소류 등 광범위하다. 국을 그 형태에서 분류해보면 장국, 냉국, 곰국, 토장국 등으로 나누어진다.국은 또 별개의 요리로 반상에 오르지 않고 밥을 말아서 하나의 요리가 되는 국밥의 형식으로도 조리된다. 국의 맛은 그 다양한 재료에서 오는 맛을 십분 살리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보다도 간을 맞추는 간장이 나 된장, 고추장의 맛이 결정적으로 작용한다. 국의 간은 간장으로 하는 것이 원칙이었다. 그러나 조리법이 개선되고 응용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