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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805

간밤의 부던 바람에~ -유응부-

간밤의 부던 바람에~ -유응부- -현대어 풀이- 지난 밤에 불던 바람이 눈보라와 찬서리를 몰아치게 했단 말인가? (과거-원인) 정정하게 큰 소나무들이 다 쓰러져 가는구나. (현재-결과) 하물며 아직 못다 핀 꽃들이야 말해 무엇하겠는가? (미래-예감) -창작 배경- 단종이 즉위 후 숙부인 수양대군이 왕위 찬탈의 뜻을 품고, 정인지·한명회 등과 결탁하여 중신들을 죽이고 단종을 폐위시킨 계유정난을 풍자한 것으로, 작자가 그 비참한 사실을 한탄하며 읊은 작품이다. 전체적으로 세조의 일파가 보여주는 횡포와 반역에 대한 개탄을 읊고 있는 작품이다. -이해와 감상- 이 시조는 반혁을 일으켜서 세조와 그 일파를 쓰러뜨리고, 단종을 복위시킴으로써 세종 임금의 유교(遺敎)를 끝까지 지키려던 충신 지사들이 모두 잡혀 처형되..

자료와 교육 2023.02.07

행성 골디락스( Goldilocks zone )

행성 골디락스( Goldilocks zone ) ▲ 미국 산타크루즈 캘리포니아대와 카네기연구소 연구팀은 지구에서 약 20광년 (1광년=약 9.46ⅹ1,012km) 떨어진 우주에서 최초의 골디락스 행성 '글리제581g'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 행성의 표면온도를 영하 32~12도, 질량을 지구의 3~4배로 추정했다. 이 정도면 액체 상태의 물이 있을 가능성이 높고, 대기를 붙잡아 두기에도 충분한 질량이라는 것이다. 중력도 지구와 비슷할 거라고 연구팀은 추측했다. 발표 직후 과학계는 글리제581g가 지구와 꼭 닮아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한 환경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지구와 같은 행성을 발견해다고 발표함 골디락스존은 경제용어로 자주 쓰는 언어 이 행성은 골디락스 금발미녀행성 (Gliese 58..

자료와 교육 2023.01.14

검투사의 아들 2권 23

‘클, 아직도 견뎌내다니, 이런 괴물 같은 놈이...’ “..........” “큭헉, 으...” 부주가 공력을 높이려는 바로 그 순간이었다. 별안간 피를 토한 원세가 모로 쓰러졌다. “헉! 이놈이, 휴--” 부주는 놀란 나머지 급히 손을 떼려다 노련한 고수답게 주입했던 마공을 서서히 거둬들였다. 그리곤 길게 숨을 내쉬었다. 만약 부주가 마공을 주입한 상태에서 손을 뗐다면 원세의 생사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까지 초래했을 것이었다. 이렇듯 사람 잡을 부주의 위험천만한 행위에도 총령이나 쌍살녀는 눈살만 찌푸렸을 뿐 크게 걱정하는 표정은 아니었다. 이런 일이 여러 번 있었지만 죽어 나간 자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모란아! 염라환을 먹이거라!” “사부님! 염라환은...” “저놈은 염라환을 먹을 자격이 있느니라!..

검투사의 아들 2023.01.03

밥은 따뜻한 '사랑'입니다.

밥은 따뜻한 '사랑'입니다. '밥 먹어라. 씻어라. 일찍 자라.' 보통 어머니들이 자녀들에게 똑같이 하는 말이지만 저는 그런 간섭이 싫었습니다. 그런 어머니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성인이 된 후 무작정 집을 떠나 자취를 시작했고, 일 년에 명절 때나 겨우 어머니를 찾아뵙곤 했습니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했나요? 그렇게 저에게 어머님의 존재는 점점 멀어져만 갔습니다. 그래서 몰랐습니다. 어머니가 치매에 걸리셨다는 사실까지도요. 오랜만에 만난 어머니는 이미 증상이 많이 진행되어 몸이라는 감옥에 갇혀 계셨습니다. 예전에 그만 자고 일어나서 밥 먹으라며 제 등짝을 후려치던 활기 넘치던 그때의 모습은 어디로 사라져 버린 것인가요? 식사 시간이 되어 간호사들이 이끄는 대로 요양원 식당에서 멍하니 앉아있던 ..

단편과 생각 2022.12.26

악마와 거래했다. 52

8장; 이승의 법도(法道) 대박이가 돌아오자 희망이네 분식집은 활기를 띠었다. 대박이는 홍씨 아저씨로부터 부모님 사건에 대한 얘기를 자세히 들었다. 짐작은 했었지만 집을 팔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고를 위장하여 부모님을 죽였다는 것에 대해 대박은 울화가 치밀었다. 또한 할아버지를 공갈에 협박한 것도 부족해 손자인 자신을 죽이려 했다는데 치를 떨어야 했다. 어쨌거나 사건을 주도한 실체가 있었음에도 경찰에서는 모르쇠로 일관했고, 무엇보다도 담당 형사라는 자가 나서서 사건을 은폐했다는 사실에 대박이는 분노를 일으켰다. 어떤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놈들을 잡아 죄의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자신에게 다짐하고 다짐했다. 대박은 며칠 동안 칩거하면서 앞으로 할 일에 대해 생각했다. 어떻게 놈들을 찾아 복수를 할 것인지, 어..

눈물/창문 밖

자연사랑이 아이들 미래입니다. 자연사랑이 아이들 희망입니다. 창문 밖 어느 작은 병실 두 환자가 누워 있었다. 한 명은 폐암 말기 선고를 받았고 다른 한 명은 디스크 환자였다. 디스크환자는 침대에 꼼짝없이 누워있어야 했다. 그는 일어나서 창밖을 내다보는 폐암 환자가 부러웠다. 하루는 디스크 환자가 폐암 환자에게 도대체 뭐가 밖에 있느냐고 물었다. 그는 지그시 눈을 감고 말했다. "아름다운 호수에 보트와 백조가 한가로이 떠있고 호숫가를 산책하는 여인들과 잔디밭에서 놀고 있는 아이의 얼굴이 보이네요." 디스크 환자는 화가 났다. 폐암 환자의 침대가 창문 곁에 있어서 좋은 구경을 혼자하고... 자기는 차별대우를 받고... 그러던 어느 날 밤 폐암 환자가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디스크환자는 그가 고통스러워하는 ..

핑핑한 이야기 2022.11.15

사랑받는 연애비법

사랑받는 연애비법 1. 메모하는 습관을 기르자 둘이 처음 만난 장소와 잘 가는 음식점, 가장 좋아하는 노래와 운동경기, 신체 사이즈 등 상대에 관한 모든 것을 꼼꼼히 적어 두는 건 어떨까요! 이런 정보들은 각종 기념일에 맞춰 선물을 해야 할 때, 연인의 마음을 미리 읽어야 할 필요가 있을 때 등 상황에 따라 유용하게 쓰인답니다. 이런 세심한 마음 씀씀이는 상대방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둘의 사랑을 더욱 깊어지게 만들겠죠! 2. 90대 10의 원칙을 잊지 말자 상대방의 사소한 잘못에도 매우 화가 났다면 보통 그 중의 90%는 과거에 그가 잘못한 일을 떠올렸기 때문이며 약 10%만이 그 순간의 잘못에 의해 화가 난 것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90%와 10%에 해당하는 것이 각각 무엇인지 , 즉 ..

서로 이야기 2022.11.13

로댕을 뒤바꾼 한 마디

로댕을 뒤바꾼 한 마디/따뜻한 하루 프랑스의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은 근대 조각의 아버지라 불리며 세계적 조각가로 칭송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의 그는 총명하지는 못하였고 3번이나 프랑스 국립 미술학교 입학시험에 응시했지만 매번 낙방했습니다. 그 뒤로 형사였던 아버지의 퇴직으로 생활비를 벌기 위해 석조 장식일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러다 누이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충격을 받고 수도원으로 들어갔지만, 로댕의 재능을 아낀 신부의 설득으로 다시 작업장에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건축 장식업에 종사하며 나뭇잎, 포도송이 등 건축에 쓰이는 장식품을 만들기 시작했고 예술보다는 먹고살기 위해서 날마다 열심히 일에 몰두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로댕의 재능을 알아본 그의 동료가 진심 어린 충고를 했습니다. "여보..

핑핑한 이야기 2022.11.12

검투사의 아들 2권 11

아침이 행복하면 하루가 즐겁습니다. “유모! 유모!” “아가씨! 무슨 일 났어요?” 난리라도 났냐는 표정으로 유모가 부엌에서 뛰어왔다. “유모! 할아범 좀 불러주세요.” “의원님을 요.” “그래요. 유모!” “예, 아가씨, 난 큰일이라도 난 줄 알았네요.” 유모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조사의를 부르러 가고, 여랑은 양손으로 턱을 받치고 앉아 골똘히 생각에 잠겼다. 달덩이처럼 예쁜 얼굴에 수심이 가득했다. ‘원세가 있었다면 대신 복수를 해 주겠다고 말했을 텐데,’ 여랑은 의논할 상대가 조사의 밖에 없었다. 원세라도 있었다면 가문의 얘기를 들려주며 어떻게 할까 의논했을 것이다. 그랬다면 원세는 걱정부터 했을 테고, 복수는 자신이 할 테니, 나서지 말라고 말했을 것이었다. 여랑으로선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일이었..

검투사의 아들 2022.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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