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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업 / 벼슬을 저마다 하면 벼슬을 저마다 하면~ -김창업- 벼슬을 저마다 하면 농부할 이 뉘 있으며 의원이 병고치면 북망산이 저러하랴. 아이야 잔 가득 부어라 내 뜻대로 하리라. -현대어 풀이- 모든 사람이 다 벼슬을 하면 농부할 사람이 누가 있으며, 의원이 어떤 병이든 다 고치면 북망산에 무덤이 저렇게 많겠는가? 아이야, 어서 잔 가득 술이나 부어라, 내 뜻대로 살아가리라. -이해와 감상- 사람마다 입신 출세를 해서 벼슬길로만 나선다면, 나라의 중요한 농사는 누가 지을 것이며, 의원이 병을 고치는 데도 죽는 사람이 늘어가는 것은 무엇이겠는가 하는 깊은 속뜻의 질문을 통해 사람들을 일깨우고 있다. 즉, 벼슬길에 나아가는 사람이 있으면, 또 한편으로 농사일에 매달릴 사람도 있어야 하는 것이고, 의원이 얼마만큼의 병을 치료할 수는 있..
방안에 혓는 촛불~ -이개- 방안에 혓는 촛불~ -이개- -현대어 풀이- 방 안에 켜져 있는 저 촛불은 누구와 이별을 하였기에(방 안에 켜놓은 촛불의 모습) 겉으로 눈물을 흘리며 속으로 타들어 가는 줄을 모르는가?(초가 타면서 촛농이 떨어지는 모습) 저 촛불도 나와 같아서 눈물만 흘릴 뿐, 속이 얼마나 타는지 모르겠구나.(촛불과 화자의 동일시) -창작 배경- 세조의 왕위 찬탈(계유정난) 후, 단종이 노산군으로 강봉되어 강원도 영월로 유배됨을 보고, 그 서글픈 심정을 근심스레 읊은 작품이다. -히해와 감상- 이 시조는 지은이가 영월 산골에서 귀양살이하는 어린 단종을 생각하여 눈물짓고, 애간장을 다 태우는 안타까운 심정을 남 몰래 읊은 것이라고 한다. 비유와 재치가 넘친다. '겉으로 눈물 지고 속타는 촛불', 겉으로 촛농이 흐르며 속으..
검투사의 아들 2권 31화 어둠이 깔릴 때부터 불길한 기운을 감지한 듯 하늘은 잔뜩 흐렸다. 가을비라도 내린다면 머지않아 추위가 닥칠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도 장원은 평상시처럼 고요했다. “왜 이렇게 불안하지, 비가 오려나,” 언제 갈아입었는지 날렵한 무복 차림의 백리수련이 대청 앞을 서성거리고 있었다. 가을비라도 올 것처럼 흐린 하늘을 쳐다보는 수련의 얼굴이 흔들거리는 등불에 드러났다. 몸에 잘 맞는 흰색무복에 검을 든 모습 때문이었을까, 장옷을 입었을 때는 성숙한 아름다움이 눈길을 끌었다면 이번엔 야생미가 풍기는 아름다움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별 하나 보이지 않는 하늘을 쳐다보는 수련의 얼굴엔 수심이 가득 어렸다. 지금 수련은 세가를 책임진 가주다. 현재 세가의 식솔들은 60여 명, 여인들과 어린아이들이 대부분이었다. 검을..
습관이란 무엇인가? 습관이란 무엇인가?/따뜻한 하루 시골 마을에 지혜롭기로 소문난 스승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한 제자가 '습관이란 무엇인지' 스승에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스승은 제자들을 데리고 동산에 올라가 네 종류의 식물을 보여주었습니다. 첫째는 막 돋아난 어린 풀이었고 둘째는 뿌리를 내려 조금 자란 풀이었습니다. 셋째는 키 작은 어린나무였으며 넷째는 다 자라 키가 큰 나무였습니다. 그리곤 첫째와 둘째 풀을 뽑아보라고 제자들에게 지시했고 모두가 힘들이지 않고 손쉽게 두 가지 풀을 뽑았습니다. 이어서 스승은 제자들에게 세 번째 키 작은 어린나무를 다치지 않게 뽑은 다음에 다시 심어 주라고 했습니다. 제자들은 약간의 힘을 준 뒤에야 뽑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나무도 뽑아보라 했지만, 이번에는 제자들이 다 같이..
서익, 녹초청강상(綠草晴江上)에~ 녹초청강상(綠草晴江上)에~ -서익- 녹초청강상(綠草晴江上)에 구레 버슨 말이 되야 때때로 머리 드러 북향(北向)하여 우는 뜻은 석양(夕陽)이 재너머 가매 님자 그려 우노라. -현대어 풀이- 푸른 풀이 우거진 맑은 강가에서 굴레를 벗어 버린 말이 되어 가끔 머리를 들어 북쪽을 향하여 우는 뜻은 석양이 고개를 넘어 가기에 문득 임(임금)이 그리워 우는 것이노라. -창작 배경- 작자는 선조 때 의주목사에 이르는 벼슬을 지냈으나, 탄핵을 받은 율곡 이이를 변호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관리직을 박탈당하기에 이르렀다. 고향으로 돌아간 후 생애를 마쳤다고 하니, 그 전후에 지어진 작품으로 추정이 된다. -이해와 감상- 초장에서는 벼슬을 그만둔 자연인으로서의 화자의 모습을 '굴레 벗은 말'에 비유하고 있다. 구속에서 벗어..
경조사 (문병,조문,결혼) 예절 경조사 (문병,조문,결혼) 예절 ① 어느 때나 병문안은 짧게 끝내서 환자의 부담을 감소시킵니다. ② 문병시간은 병원에서 정한 면회시간 또는 오전 10시경이나 오후 3시경이 좋으며 환자의 식사시간, 안전시간, 의사의 회진시간은 피합니다. ③ 회진시에는 복도에서 끝날 때까지 기다립니다. 문병 인사말 ① "사고를 당하였다기에 무척 놀랐습니다. 이만 하기가 다행입니다." ② "친환 또는 내환이 계시다니 얼마나 걱정되십니까?" ③ "요새는 병환이 좀 어떻습니까? 차도가 좀 있다니 반갑습니다." ④ "요전보다는 안색이 퍽 나아 보입니다. 이제 얼마 지나면 완쾌되겠지요. 이대로 꾸준히 조리 잘 하셔야겠습니다." -조문할 때 예절- 조문의 바른 순서 ① 영전에 꿇어앉아(혹은 서서) 향을 피웁니다. ② 잠시 명복을 빕니..
간밤의 부던 바람에~ -유응부- 간밤의 부던 바람에~ -유응부- -현대어 풀이- 지난 밤에 불던 바람이 눈보라와 찬서리를 몰아치게 했단 말인가? (과거-원인) 정정하게 큰 소나무들이 다 쓰러져 가는구나. (현재-결과) 하물며 아직 못다 핀 꽃들이야 말해 무엇하겠는가? (미래-예감) -창작 배경- 단종이 즉위 후 숙부인 수양대군이 왕위 찬탈의 뜻을 품고, 정인지·한명회 등과 결탁하여 중신들을 죽이고 단종을 폐위시킨 계유정난을 풍자한 것으로, 작자가 그 비참한 사실을 한탄하며 읊은 작품이다. 전체적으로 세조의 일파가 보여주는 횡포와 반역에 대한 개탄을 읊고 있는 작품이다. -이해와 감상- 이 시조는 반혁을 일으켜서 세조와 그 일파를 쓰러뜨리고, 단종을 복위시킴으로써 세종 임금의 유교(遺敎)를 끝까지 지키려던 충신 지사들이 모두 잡혀 처형되..
시/들꽃 자연사랑이 아이들 미래요, 희망입니다. 들꽃 시/썬라이즈 산자락 외진 산자락 홀로 피어난 들꽃 북풍한설에도 꿋꿋한 의지로 눈을 이불 삼아 잠을 잤지 그러다 두런두런 봄 오는 소리 들리면 긴 잠에서 깨어났지 오직 작은 소망 하나 꽃을 피우기 위해 ^(^, 날씨가 춥습니다. 모두 건강 챙기세요.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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