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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와 교육

6. 25 참전 국인 미국의 국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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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랑은 아이들 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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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사랑/자연사랑/어린이 사랑 

6. 25 참전 국인 미국의 국민성

저는 30년 전인 1980년에 지금은 없어진 TBC-TV에서 6. 25 30주년 특집으로

참전국들을 취재하여 60분짜리 프로그램을 3회 연속으로 방송했던 은퇴한 PD입니다.

그때의 느낌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그때는 박 정희 대통령의 유신 시절이었는데도 우리나라는

6. 25에 대해서 까맣게 있고 있는데 미국, 카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내가 취재한 참전국들은 6. 25가 마치 자기 나라의 전쟁이었던 것처럼

자료들을 전쟁 박물관에 소중히 보관 전시하는 것은 물론 한국에서의 치열했던

전투와 전우들의 장렬한 죽음을 매일 정해진 시간에 하루도 빼놓지 않고

엄숙하게 추모하며 기리고 있었습니다.

만나본 참전 용사들은 물론 그 가족들도 그들의 남편과 아버지가

한국전쟁 참전용사였다는 것을

최고의 영광인양 자랑스러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뿐이 아니었습니다. 참전부대와 참전용사들이 살고 있는 지방으로 취재차

이동할 때마다 그 지역의 신문과 방송이 우리를 역으로 취재해갔습니다.

그날 밤 방송 뉴스와 이튿날 신문에서 우리는 취재당한 우리 취재팀 모습을 봤습니다.

“30년 만에 한국이 우리를 찾아왔다!”라는 커다란 제목이 붙은 지역 톱 뉴스를......

그때 저는 느꼈습니다.

30년이라는 긴 세월이 흐를 때까지 한국은 이 나라들로부터 원조만 받고

거래만 해왔지 단 한번 도 이들 참전국들에게 우리를 구해줘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정식으로 해본 적이 없었다는 것을.......

가는 곳 마다 환대를 받으며 취재하면서 참 부끄러웠습니다.

6.25 60년이 되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건의드립니다.

이번 6. 25 60주년을 맞이하여 참전 16개국(지원국까지 합하면 22개국?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의 대사관 영사관이 주축이 되어 전체 한국의

기업들과 상사의 주재원, 교민과 유학생 관광객들까지 한데 모아 몇몇 생존해 있는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 그리고 당시의 참전 부대장들을 초빙하여 함께 그 나라의

국군묘지나 한국 참전 기념비를 참배하며 우리를 위해서 생명을 바치며 싸워준

그 은혜에 엄숙히 감사를 표하고, 밤에는 성대한 파티를 열어 참전용사들과

그 가족들에게 즐겁게 감사를 표시하면서 당신들 덕분에

한국이 이렇게 발전했다는 것을 소개하고 푸짐한 선물을 안겨드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이 행사를 올해를 기점으로 매년 계속하면은 어떤 반응이 나올까요?.

제 생각에는 불쑥 서울에 한번 초대하여 성대한 환영식을 갖고 마는 것보다

(물론 금년에는 그것도 병행해야 하겠지만) 한국에 대한 감동이 훨씬 더 잔잔하게

그리고 오랫동안 널리 퍼져나가 전 세계에서 한국을 편들고 응원하는 한국 팬들과

한국 문화와 한국 상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늘어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60년 전의 은혜를 잊지 않고 매년 성대한 의식과 잔치를 22개국에서

베푸는 것 자체가 감동이고 이 감동들이 쌓여서 신뢰를 이룩하게 된다는 것은

개인이나 기업과 국가나 다 마찬가지일 테니까요.

참전용사의 장례식에 한국 외교관이 조문하고

그 집의 애경사에 참여한다면 어떨까요?

각 나라의 외교관들이 자기 나라를 선전할 이벤트 거리가 없어서 혈안인데

우리는 6. 25의 혈맹이라는 너무나 좋은 소재를 가지고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은

 시간만 허송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2002 월드컵 때 관중석 머리 위로 파도처럼 춤추며 올라가던 대형 터키 국기를 본

터키 국민들의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감동, UAE 원전 수주 때 대통령이 실권자

부친의 추도식에 까지 동행하여 이끌어 낸 감동을 생각해 보면

그 효과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국내 행사에 관해서 제안합니다.

수많은 6. 25 기념물들이 전국 각처에 산재해 있습니다.

부산의 UN군 묘지로부터 각종 승전비, 전적 비. 순국 전몰 비. 참전 기념비 등등......

이 기념비들의 용도는 무엇일까요?

잊지 말자고 세워놓고 우리는 깡그리 다 잊고 말았습니다.

이 기념물들은 본래의 건립 목적에 맞게 효과적으로 기념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사명이죠.

이번 6. 25부터 그리고 매년 부산의 UN군 묘지에서 참전 16(또는 22) 개국의

대사와 그 가족들, UN 멤버들, 초청된 각국의 군인 대표들, 주한 미군 관계자들,

해외 참전용사들, 우리 군 원로들과 현역 장성들, 각 나라의 한국에 거주하는 사람들,

외국 관광객들을 모시고 부산시 아니 대한민국이 떠들썩하고 전 세계가 놀랄 정도로

성대하고 엄숙한 감사의 추모식을 거행하고 밤에는 부산 영화제 못 지 않는

성대한 조명, 불꽃 위령제와 감사의 파티. 거창한 규모의 공연을 하여 한국인들이

은혜를 잊지 않는다는 것을, 그리고 이만큼 발전했다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입니다.

실은 전 세계에 알리는 것보다 우리 국민에게 알리는 것이

더 시급한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세계 최 고속으로 이룩했다는 조그만 경제발전에 취하여 적인지 아군인지 구별 못하고,

우리가 받은 것이 은혜인지 침략 인지도 구별 못할 정도로

우리 국민들의 정신과 도덕적 판단력 역시 세계 최 고속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생각을

금할 수가 없으니까요.

6, 25 때 5만 명이 넘는 전사자를 낸 미국에 효순이 미순이라는 두 소녀의

훈련 중 사망사고 때문에 몇 달간의 반미 촛불 데모를 벌였을 때 얼마나 억울했으면,

은혜를 원수로 갚는 한국에 대해서 얼마나 큰 배신감을 느꼈으면

4성 장군인 당시의 주한 미 사령관이 한국의 반미 촛불 데모에 대한 본국 의회 청문회 직후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렸겠습니까?

"그때 저는 KBS에 그 인터뷰를 구해서 우리 국민에게 방송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묵살당했습니다."

그 후 정권이 바뀌고 미국산 쇠고기 때문에 또다시 국가가 위태로울 정도로 흥분해서

반미 촛불시위를 몇 개월 동안 벌리는 한국을 보면서

미국 사람들이 과연 어떤 생각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니

정말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정말 애국심 없어지더군요.

저렇게 은혜를 모르고, 신의를 헌신짝처럼 버리는 사람들과

한 동포이고 한 국민이기가 싫어지기까지 하더군요.

그때 이민 가려고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국내용 행사를 건의합니다.

전국 각지의 6. 25 관련 기념비와 전적 비에는

기념해야 할 날짜들이 모두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그날을 기념하지 않는 거지요.

이 기념일의 기념행사는 그 기념비가 세워져 있는 지역의 지방 자치단체와

그 지역의 각 사회단체, 기업, 학교, 주민들이 주최하게 해야 합니다.

참전국의 기념비일 경우, 앞의 두 제언에서처럼 해당국 주한 외교관들과

해당 참전 부대장과 의장대, 생존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 한국에 거주하는

그 나라 사람들을 초대하여 전몰자를 추도하며 그 나라와 그 부대, 그 용사들,

그리고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그 나라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는

엄숙한 추도식과 감동적인 뒤풀이 행사와 공연, 파티와 선물이 이어져야 하겠지요.

이마 국내에서 벌리는 외교 이벤트가 될 것이며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살면서

일부 못된 한국인들에게서 당한 절치부심의 원한을 조금쯤 녹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 흔해 빠진 자매결연도 그때 한다면 양쪽을 위해 더욱더 좋을 것 같고요.

우리 국군 전승 기념일과 전적지 행사도 성대하게 할 수 있고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날 그 전투를 승리로 이끈 부대의 부대장 이하 고급 장교들,

의장대와 군악대를 초청하여

옛날의 전승 기념지에서 생존해 있는 역전의 용사들과

그 지역에 사는 그 부대 출신 예비역 들,

그리고 그 지역 주민들이 어울리는 한바탕 기념행사와 지역 잔치를 베푼다면

군부대는 군부대대로 자기 부대에 대한 긍지와 사기가 높아질 것이며

주민들은 주민들대로 자기 지역에 대한 애향심과 선열,

선배들에 대한 존경심이 높아질 것입니다.

전국에서 이런 행사가 매년, 꾸준히, 그리고 신나고 성대하게 베풀어진다면

6. 25가 무엇인지도 모르거나 잘못 알고 있는 젊은이들과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우리나라 현대사 현장 학습도 시킬 수도 있겠고,

자기 나라 군대를 군바리라고 부르는 못된 풍조도 고쳐 나갈 수 있지 않겠습니까?

잘하면 그 지방의 관광 상품으로 만들 수도 있겠습니다.

세계 각 나라의 정부와 외교관들이 제 나라를 선전할 명분 있는 이벤트 거리를

못 찾아 애태우는 것처럼 지금 각 지방자치단체와 지역들도

자기 지역을 선전할 이벤트 거리를 부지런히 찾아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요즘 흔히들 브랜드를 띄우려면 스토리를 만들어라 하고 이야기하죠.

국가와 민족이 겪은 참담하기 짝이 없는 비극이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6. 25의 보은 기념 이벤트는 세계적으로도 지방적으로도

우리 한국을 세계와 결속시키고 국민을 단합시킬

히스토리이고 너무도 훌륭한 스토리 깜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가장 지방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도 있었지요.

그리고 60주년이 되는 금년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저는 믿습니다.

정부가 아마 이 모든 것들을 이미 계획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천만다행으로 여기고 혼자 행복해하겠습니다.

은퇴한 늙은 PD의 조그만 애국충정으로 아시고 참고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애국심으로 쓴 글이기에 모셔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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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랑은

어린이들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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