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와 교육

흥륜사 벽화, 보현 설화

썬라이즈 2022. 9. 19. 22:09
728x90
반응형

728x90

흥륜사 벽화 보현 설화

 흥륜사에 10여 일간제석(帝釋)이 내려와 머물렀다는 내용의 설화. 불교의 영이(靈異)를 실제로 나타나게 하여 세상 사람들을 감동시킨 설화로 ≪삼국유사≫ 권3 탑상편(塔像篇)에 실려 있다.

신라 제54대 경명왕 때, 흥륜사의 남문과 좌우 건물이 불타서 정화(靖和)·단계(占繼) 두 승려가 시주를 모집하여 수리할 계획을 세웠다. 마침 제석이 절의 좌경루(左經樓)에 내려와 10여 일을 머물렀다.

그러자 절의 건물이며 탑, 그리고 초목 토석에 이르기까지 향기가 나고 오색구름이 절을 덮었으며, 남지(南池)의 어룡들이 기뻐 뛰놀았다. 이 소식을 들은 나랏 사람들이 몰려들어 감탄하고 비단과 보물이며 곡식을 자진하여 바쳤고, 공장(工匠)들이 자진하여 공사를 서둘러 하루 만에 복구를 완성하였다.

제석이 환궁하려 하자 두 승려가 진용(眞容)을 그려 천은을 기리겠다고 하니 보현보살의 상을 그려 걸고 공양하라고 하여, 그려서 건 것이 흥륜사의 보현상이라는 내용이다.

이 설화는 흥륜사의 보현 벽화를 두고 생긴 설화이지만, 절 중수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하여 일부러 제석을 꾸며 소문을 내었을 가능성도 있다. 중국 설화에도 영이를 가식 하여 시주를 모은 설화가 몇 편 전하고 있다.

≪참고문헌≫ 三國遺事, 韓國古說話論(金鉉龍, 새문社, 1984).

^(^,

마음이 부자면 부러울 것이 없다.

반응형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