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이야기

탈고, 외로운 섬

썬라이즈 2024. 2. 22.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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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섬(탈고)

시 / 단야

먼바다

외로운 섬 하나

삭막하고 메마른 섬이 있었네.

외로움에 지친 섬

날마다 꿈을 꾸었지

누구나 살고 싶은 환상의 섬을

 

외로운 섬

환상에서 깨어났지

세상을 원망하며 심해로 뛰어들었지

어리석었지

결국 용왕 앞에 끌려가

호되게 꾸중만 듣고 쫓겨났지

그래도 큰소리쳤지

아직 늦지 않았다고 큰소리쳤지

이 세상 다하는 날까지 섬 가꿀 결심 했지

섬 꼭대기에 샘을 팠지

그 주위엔 나무를 심었지

씨앗도 뿌리고 모래밭도 만들었지

샘에선 파란 물 펑펑 솟고 나무는 쑥쑥 자랐지

싹터서 꽃피고 열매가 주렁주렁 새들도 날았지

반짝이는 모래밭엔 기러기도 놀았지

이제는 정말로

작은 섬 하나, 들어와 살았으면 좋겠네.

영원히 함께 살았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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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은 손이 닿는 곳에 있다.

가족 사랑이 행복입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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