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이야기

탈고, 수취인불명

썬라이즈 2024. 2. 2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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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취인불명(탈고)

시 / 단야

자연과 더불어 살던 때는

너그러운 마음이 넘쳤거늘

사랑과 평화의 전령 비둘기도

창공을 자유롭게 날았거늘...

 

인간은 땅 죽이며 아스팔트길 깔고

빌딩 지어 하늘길까지 막아 놓고

한 치 앞도 못 보는 무지한 봉사되어

생명 좀먹는 수용소에 산다.

하늘까지 솟구치는 욕망 때문이냐?

양심을 저버린 탐욕 때문이냐?

형편없이 상처 난 정이라도 있다면

자연 앞에 석고대죄를 드림이 옳다.

썩은 내가 진동하는 욕망이

양심을 잘라낸 시퍼런 칼이

정들을 난도질한 미친 이기심이

아직도 평화로워야 할 도시에서 춤을 춘다.

아~ 울부짖는 나약한 정들아!

오늘도 천덕꾸러기 비둘기가

수취인불명 입에 물고 배회한다

오지의 난지도를 배회하다 스러진다.

상처는 곪아 터져라!

곪아 터져야 아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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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은 손이 닿는 곳에 있다.

가족 사랑이 행복이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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