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시인들의 말 2
1,
시는 단 하나의 진리이다.
명백한 사실에 대해서가 아니라 이상에 대해 말하고 있는 건전한 마음의 표현이다.
[R.W. 에머슨]
2,
시는 최상의 마음의 가장 훌륭하고 행복한 순간의 기록이다.
하나의 시란 그것이 영원한 진리로 표현된 인생의 의미이다.
[P.B. 셸리]
3,
시란 그 시를 가장 강력하고 유쾌하게 자극하는 방법으로
사상의 심벌들을 선택하고 배열하는 예술이다.
[W.C. 브라이언트]
4,
즉흥시는 진정 재지(才知)의 시금석(試金石)이다.
[J.B.P. 몰리에르]
5,
시의 목적은 진리나 도덕을 노래하는 것은 아니다.
시는 다만 시를 위한 표현인 것이다.
[C.P. 보들레르]
6,
기쁨이든 슬픔이든
시는 항상 그 자체 속에 이상을 좇는 신과 같은 성격을 갖고 있다.
[C.P. 보들레르]
7,
감옥에서는 시는 폭동이 된다. 병원의 창가에서는 쾌유에의 불타는 희망이다.
시는 단순히 확인만 하는 것이 아니다.
재건하는 것이다.
어디에서나 시는 부정(不正)의 부정(否定)이 된다.
[C.P. 보들레르/낭만파(浪漫派) 예술론(藝術論)]
8,
시란 영혼의 음악이다.
보다 더욱 위대하고 다감한 영혼들의 음악이다.
[볼테르]
9,
한 줄의 글자와 공백으로 구성되는 시구는
인간이 삶을 흡수하고 명확한 말을 되찾아내는 이중의 작용을 한다.
[P. 클로델/입장(立場)과 제언(提言)]
10,
나는 부재(不在)를 위해서 제기된 언어다.
부재는 모든 나의 재행사(再行使)를 격파한다.
그렇다.
그것은 다만 언어뿐이라는 것의 재빠른 소멸이다.
그리고 그것은 숙명적인 오점이며 헛된 완성이다.
[Y. 본푸아]
11,
작품에는 그 시상(詩想)의 범위, 리듬의 변화,
또는 그 정조(情調)의 명암에 따라,
비록 같은 한 사람의 시작(詩作)이라고는 할지라도,
물론 이동(異同)은 생기며 또는 읽는 사람에게는 시작 각개의 인상을 주기도 하며,
시작 자신도 역시 어디까지든지 엄연한 각개로 존립될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산색(山色)과 수면(水面)과 월광 성휘(月光星輝)가
모두 다 어떤 한때의 음영에 따라 그 형상을 보는 사람에게는 달리 보이도록 함과 같습니다.
물론 그 한때 한때의 광경만은 역시 혼동할 수 없는
각개의 광경으로 존립하는 것도, 시작의 그것과 바로 같습니다.
[김소월 金素月/詩魂]
울타리가 없는 썬라이즈의 뜰입니다.
편하게 머물다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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