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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핑한 이야기

오월을 기리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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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을 기립니다.

가족

/단야

함께 있어서 행복한 가족

함께 있으면 더 행복한 가족

사랑과 믿음과 실천으로

가족을 지키게 하소서!

상처받을 언행은 조심하게 하시고

내 몸 아프듯이 보살피게 하시고

어렵고 힘든 일은 다 내게 맡기시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조건 없는 사랑

진정한 행복

뜨거운 가슴으로 나누게 하소서!

가족 사랑을 누리게 하소서!

어버이날

/단야

오월,

오월은

조용히 불러보고 싶은 이름이 있다.

강짜를 부리듯 부르고 싶은 이름이 있다.

그리고 오월,

오월은

어리광 부리듯 울고도 싶다.

그냥 마음껏 엉엉 울고 싶다.

오월!

그리고 오월은

목 놓아 부르고 싶은

그렇게 부르고 싶은 이름이 있다.

아버지어머니!

어머니아버지!

다 감사하며 사랑합니다.

자연도 염불 한다..

시조/단야

한 마리 새가 되어

금수강산 둘러보니

태초의 신비경이

한 폭의 산수화요

골마다

울려 퍼지는

목탁 소리 숙연하다.

기암괴석 풍란도

초목에 다람쥐도

목탁 소리 장단에

부처 인양 합장하고

喝 喝 喝

해탈 염불을

주야장천 읊더라.

천왕봉

시조/단야

창창히

펼쳐놓은

산수화 열두 폭을

꿈인 듯

감상하며

천왕봉에 올라서니

세상사

만 가지 시름

바람결에 씻긴다.

해우소(解憂所)

시조/단야

새벽 별

홀로 떠서

만상을 헤아릴 제

노스님

기침소리

미물도 깨어나고

오물통

비우는 마음

해탈인가 하노라!

어머니의 부엌

/단야

꼬끼오,

수탉이 새벽을 열면

나지막하게 돌아앉은 배부른 굴뚝

뭉실뭉실 솔가지 냄새 피어오르고

세월의 때 토해내듯

검게 그을린 부엌

밥 짓는 냄새 뭉클거린다.

먼저 푼 이밥은 산같이

구수한 시라기 국은 정성으로

자식 사랑 가득한 어머니의 밥상

꿈엔들 잊을까 마는

무명옷 정갈히 차려입은 반백의 노모

부엌에 계신 듯 그지없는 사랑 넘친다.

어머니의 부엌은 언제나 변함이 없으리

영원히 가슴속에 흐르는 눈물 이리

꿈같은 날에 어머니는 부엌에 계셨다.

^)^효도는 넘치지 않는다.

凡夫

시조/단야

저녁노을 장난질로

산마다 불 지르고

산사를 찾아간 범부

세상사 탓만 하고

嚴嚴한 목탁 소리만

변함없이 喝 喝 喝

......

......

스님과 獨對하여

솔잎차 마주하니

찻잔 속

나 닮은 중생 속죄하고 있더라!

^)^ 인생은 업보를 짊어지고 산다.

빈 절간

/단야

호젓한 산중에

바람이 주인인 절간

곱디곱던 단청은 화공을 연모하다가

흉한 몰골 감추려 각질만 벗겨내고

자연을 노래하던 풍경은

풍상에 찌든 소리만 토해놓는다.

무엇이 두려워 떠났는가,

떠난 자의 몫까지, 업이 쌓인 지붕엔

바람 따라 합장을 해대는 풀들이

밤낮없이 업을 씻는 불공을 드리고

그나마 남아있던 탱화마저도

도굴꾼에게 보시한 대웅전

퀭하니 뚫린 바람구멍으로

햇살만이 시간 맞춰 공양을 올린다.

오월은 가정의 달, 가내 기쁨으로 충만하길 기원합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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