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와 이야기

시, 외길

썬라이즈 2024. 4. 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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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길

 

시 / 천양희

 

가마우지새는 벼랑에서만 살고

동박새는 동백꽃에서만 삽니다.

 

유리새는 고여 있는 물은 먹지 않고

무소새는 둥지를 소유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새들은 날아오릅니다.

새들은 고소 공포증도

폐쇄 공포증도 없습니다.

 

공중이 저의 길이니

제발 그대로 놓아두시지요.

외길이 나의 길이니

제발 그대로 내버려 두시지요.

 

***

 

초동문학 운영자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

부끄럽지 않을

명언 하나쯤은 가슴에 새깁시다.

인생은 마무리를 잘 해야 한답니다.

 

오늘은 금 값인 사과나무라도 한 그루 심읍시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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