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와 이야기

시, 동백꽃 홀로 피운 밤의 사색

썬라이즈 2024. 1. 2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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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홀로 피운 밤의 사색

 

시 / 午隱 李程表

 

동백꽃 홀로 피운 뜨락에

지나온 여정을 거슬러 오른 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바람처럼 흩어진 날들을 헤아려본들

무슨 여한이 있으랴

가슴 에이는 사연을 곱씹어본들

무슨 회한이 있으랴

 

회한과 그리움이 교행하고 있는

툇마루에 올라서 보니

옛사랑에 눈먼 동백꽃만

저 홀로 피우고 있을 뿐이네

 

***

 

휴일 즐겁게 보내세요.

초동문학 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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