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와 벨의 순수 우리말
배각 : 작고 단단한 물건끼리 서로 닿아서 갈리어 나는 소리.
배곧 : 배움 곳. ‘강습소, 학교, 학원' 따위에 해당하는 말.
배꼬리 : 고물을 달리 일컫는 말.
배꼽 걸이 : 배꼽에 구멍을 뚫어 거는 장신구.
배끗 : 맞추어 끼울 물건이 어긋나서 맞지 않음
배내 : ① 남의 가축을 길러 다 자라거나 번식된 뒤에 주인과 나누어 갖는 일. ② 일부 명사의 어근에 붙어 ‘배안에 있을 때부터'의 뜻으로 쓰임.
배내똥 : ① 갓난아이가 먹은 것 없이 맨 처음 싸는 똥. ② 사람이 죽을 때 싸는 똥.
배 내밀다 : 남의 요구에 버티고 응하지 않다.
배냇닭 : 배내로 작정하고 기르는 닭.
배냇병신 : 날 때부터의 병신.
배냇저고리 : 깃을 달지 않은 갓난아이의 저고리. 깃저고리.
배냇짓 : 갓난아기가 자면서 웃거나 얼굴을 찡그리는 짓.
배돌다 : 싸돌지 아니하고 밖으로 돌다. 한데 어울리지 않고 떨어져 따로 돌다.
배동 : 벼가 알을 벨 때, 대가 불룩하여지는 현상.
배동바지 : 벼가 알을 벨 무렵.
배 둥근끌 : 날이 반원을 이룬 끌(조각하는데 쓰임).
배딱하다 : 한쪽으로 조금 기울어져 있다.
배때 벗다 : 천한 사람이 말씨나 하는 짓이 거만하고 반지빠르다.
배뚜름하다 : 조금 배뚤어져 있다.
배뚤다 : 바르지 못하고 한쪽으로 기울어지거나 쏠려 있다. <비뚤다.
배래 :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 위.
배리다 : ① 맛이나 냄새가 조금 비리다. ② 마음에 차지 아니하게 적다. ③ 하는 것이 더럽고 아니꼽다.
배리배리 : 배틀어지고 야윈 모양.
배리착지근하다 : 조금 배린 맛이나 냄새가 나는 듯하다.
배릿 배릿 : 남에게 무엇을 요구할 때 스스로 다랍고 아니꼬움을 느끼는 모양.
배메기 : 지주와 소작인이 소출을 똑같이 나누는 제도. 반타작.
배밀이 : ① 어린아이가 엎드려서 배를 바닥에 문칫문칫 밀면서 기어가는 짓. ② 씨름에서 들 재간의 하나. 상대방을 배로 밀어서 넘어뜨림. ③ 나무를 켤 때에 기계톱에 나무를 배로 밀어서 먹이는 일.
배 빗대 : 베틀에 딸린 기구의 하나 도투마리에 베실을 감을 때, 이 사이에 대는 나뭇가지.
배스름하다 : 거의 비슷한 듯하다.
배슥거리다 : ① 이쪽저쪽으로 쓰러질 듯 비틀비틀하다. ② 무슨 일을 마음먹고 하지 않다.
배슥하다 : 한쪽으로 좀 기울어져 있다.
배슬리다 : ‘배슬다'의 입음. 아기를 배다. 배슬다는 ‘배(다)+슬다' 또는 ‘배(에)+슬다'의 결합으로 볼 수도 있을 듯하다. 슬다는 곤충이 알을 까다의 뜻이며 함경도 방언에 ’ 배다'의 뜻으로 설다가 있다.
배시근하다 : 몹시 지쳐서 살이 뻐개지는 듯하고 거북살스럽다.
배식배식 : 입을 벌리어 소리 없이 가볍게 자꾸 웃는 모양.
배쓱 : 대수롭지 않은 일에도 곧잘 틀어지는 모양.
배악비 : 가죽신의 창이나 울 속에 넣는 두껍게 여러 겹 붙인 헝겊 조각.
배 알티 : 반항하는 마음. 반항심.
배움 아들 : 가르침을 받은 사람. [유의어] 제자(弟子)
배임 : 배게 함. 곧, 잉태함.
배 잠방이 : 베로 만든 옷.
배젊다 : 나이가 아주 젊다.
배좁다 : ① 어떤 장소나 사이가 퍽 좁다. ② 여럿이 촘촘히 들어 있어 자리가 몹시 좁다.
배질 배질 : 물기가 적어 보송보송하고 메마른 모양.
배채 : 어떤 일을 하기 위한 꾀.
배추고갱이 : 배추의 연한 속.
배코 : 상투 밑의 머리를 돌려 깎는 자리.
배 퉁기다 : 제 뱃심만 믿고 남의 말에 응하지 않다.
배트작거리다 :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약간 배틀거리며 걷다.
배틀하다 : 조금 배릿하고 감칠맛이 있다.(배릿 -약간 배린 듯하다.)
백날 마지 : 백 날 동안 기한을 정하고 드리는 기원. [유의어] 백일 불공.
백따 : 하얀 빛깔의 말. [유의어] 백 따마.
백때털기 : 전날, 양반들이 바지를 벗어 그 안의 때를 털어 내던 짓.
백장 고누 : 우물고누에서, 먼저 두는 편이 첫 수에 남의 말이 갈 길을 막는 짓. (우물고누 - 가로 세로 네 줄을 긋고 흰 돌검은 돌을 가지고 적을 한구석에 가두는 장난.)
밸껏 : '마음껏'의 속어.
뱀눈 : 뱀의 눈처럼 독살스럽게 생긴 눈.
뱀도랏 : 사상자(蛇床子). 산형과의 2년 초. 한방에서 사상자의 씨를 약재로 이르는 말.
뱀무 : 장미과의 다년초. 무와 비슷한데 줄기 높이 25∼60cm로 잔털이 많음, 산과 들로 절로 나며, 잎과 줄기는 먹음.
뱀밥 : 쇠뜨기 포자의 줄기. 희고 연하여 나물로 먹기도 함. 토 필(土筆).
뱀뱀이 : 예의에 대한 교양. ‘배움 배움이'가 줄어서 된 말.
뱀 혀 : 장미과의 다년초. 습지에 남. 줄기는 땅으로 뻗고 길이 60cm가량. 늦봄에 노란 다섯 잎꽃이 됨. 어린잎과 줄기는 먹음.
뱁댕이 : 베를 짤 때에 날이 서로 붙지 못하게 사이사이에 지르는 막대.
뱃구레 : 사람이나 짐승의 배의 통.
뱃대끈 : ① 여자의 바지 위에 매는 끈. ② 안장이나 길마를 지울 적에 마소의 배에 걸쳐서 조르는 줄.
배덧 : 먹은 것이 체하여 음식을 잘 받지 아니하는 병.
뱅니 : 무당의 넋두리에서 죽은 이의 넋이 그 배우자를 부르는 말.
버겁다 : 힘에 겨워 다루기가 벅차다.
버금 : 다음가는 차례.
버금차다 : 능히 버금갈 만하다. 과히 뒤지지 않는다.
버덩 : 높고 평평하며 나무는 없이 잡풀만 많이 우거진 거친 들.
버덩 : 잡풀이 많이 난 높고 평평한 거친 들.
버들눈썹 : 가늘고 긴 눈썹. 또는, 그런 눈썹을 가진 사람.
버력 : 하늘이나 신령이 사람의 죄악을 징계하느라고 내린다는 벌.
버력 입다 : 하늘이나 신령의 벌을 당하다. 앙얼(殃蘖) 입다.
버르집다 : 작은 일을 크게 떠벌리다.
버름하다 : ① 틈이 좀 벌어져 있다. ② 마음이 서로 맞지 않다.
버릊다 : 속의 것을 드러내서 흩어지게 하다. 파서 헤치다.
버림치 : 쓰지 못하게 되어 버려 둔 물건.
버섯기둥 : 버섯의 줄기.
버성기다 : 벌어져서 틈이 있다.
버스러지다 : ① 겉에 있는 것이 뭉그러져 헤어지다. ② 벗겨져서 헤어지다. ③ 어떤 범위 안에 들지 못하고 벗어나다.
버스름하다 : 버스러져 사이가 버름하다.
버슬버슬 : 덩이가 된 가루 등이 말라서 따로따로 쉽게 헤어지는 모양.
버슷버슷하다 : 여러 사람의 사이가 모두 버슷하다.
버슷하다 : 두 사람 사이가 버스러져 잘 어울리지 않는다.
버시 : 지아비. 남편. ‘가시버시'는 부부의 옛말.
버썩거리다/대다 : 버썩 소리가 계속적으로 나다. 또, 그런 소리를 연하여 나게 하다.
버엉하다 : 정신이 없이 멍하다.
버울다 : 사이가 틀어져서 벌다. 벙어리가 되다.
버지다 : ① 베어 지거나 조금 긁히다. ② 가장자리가 닳아서 찢어지게 되다.
버치 : 자배기보다 좀 깊고 크게 만든 질그릇.
버캐 : 액체 속에 섞였던 염분이 엉기어서 뭉쳐진 찌끼. '오줌버캐, 소금버캐'등이 있음.
버커리 : 늙고 병들거나 또는 고생살이로 살이 빠지고 쭈그러진 여자.
버텅 : 뜰층계.
벅벅이 : 틀림없이 그러하리라고 미루어서 헤아리는 뜻으로 나타내는 말.
벅신거리다/대다 : 사람, 짐승 등이 한 곳에 많이 모여 활발하게 움직이다.
번가루 : 곡식 가루를 반죽할 때 물손을 맞춰가면서 덮치는 가루.
번 놓다 : 생각을 않다.
번다 : 번거로울 정도로 많다.
번 둥질 : 번둥거리며 지내는 일.
번드기 : 환하게. 뚜렷이.
번주그레하다 : 생김새가 겉으로 보기에 번번하다.
번지기 : 몸을 바로잡고 힘을 써서 공격을 막는 씨름 자세.
번지럽다 : 기름기가 묻어서 미끄럽고 윤이 나다.
번지르하다 : 겉모양이 그럴듯하다. ‘실속은 없이'의 뜻 빛깔을 동반하는 때가 많다.
번히 : 분명히. (센말 ; 뻔히)
벋가다 : 올바른 길에서 버드러져 가다.
벋나가다 : 버드러져 나가다.
벋나다 : 새싹이나 잔가지 같은 것이 바깥쪽으로 향하여 나다.
벋놀다 : 따로 벗어나서 행동하다.
벋놓다 : 밖에 놓아두다. 제멋대로 놓아 먹여서 못된 길로 들게 하다.
벋대다 : 순종하지 안혹 힘껏 버티다.
벋벌 버스름하다/벋벌버스레하다 : 두 사람의 사이가 서로 맞지 않아 잔뜩 버름하다.
벋서다 : 반항하는 언행(言行)으로 맞서서 겨루다.
벌 : 벌판.
벌그데데하다 : 곱지 않고 조금 천하게 벌그르슴하다.
벌다 : 물건의 몸피가 한 줌이나 한아름에 들 정도보다 좀 더 크다. ‘벌'을 길게 발음함.
벌룩하다 : 틈이 조금 크게 벌어져 있다.
벌리다 : 두 사이를 넓게 하다.
벌방 : 들이 많고 논밭이 많은 고장. 곧, 농촌 지역에서 잘 사는 곳.
벌심 하다 : 입을 크게 벌리고 소리 없이 거볍게 한 번 웃다.
벌이다 : 물건을 늘어놓다. 가게를 차리다.
벌쭉하다 : 좁고 길게 벌어져서 쳐들려 있다.
벌충 : (손실을 입거나 모자라는 것을) 다른 것으로 대신 보태어 채움.
범털 : ① 호랑이의 털. ② 돈 많은 사람. (죄수들의 언어)
벗개다 : 안개나 구름이 벗어지고 날이 맑게 개다.
벗나가다 : 테 밖으로 벗어져 나가다.
벗 내다 : 일정한 테두리 밖으로 벗어나게 하다.
벗다 : 가시어 없어지다. ‘벗다'는 모자를 벗다. 에서는 타동사이지만 촌티가 벗다. 기미가 벗다. 에서는 자동사임.
벗 닿다 : 나무 조각이나 숯이 여럿이 한데 닿아서 불이 일어나게 되다.
벗바리 : 뒷배를 보아주는 사람. 곁에서 도와주는 사람. 그는 벗바리가 좋으니까 어떻게 잘 되겠지.
벗바리 좋다 : 뒷배를 보아줄 만한 사람이 많다.
벗 장이 : 익숙하지 못한 장색이나 무엇을 배우다 그만둔 사람을 가리키는 말.(장색 - 손으로 물건을 만드는 일을 업으로 삼는 사람. 장인.)
벙거지 : 주로 병졸이나 하인이 쓰던 털로 검고 두껍게 만든 갓처럼 쓰는 물건.
벙거지 골 : 전골 지지는 그릇.
벙벙하다 : ① 얼빠진 사람처럼 아무 말이 없다. ② 물이 넓게 밀려오거나 흘러가지 못하여 가득 차 있다.
베갈기다 : 당연히 가야 할 것을 안 가다.
베갯잇 : 베개의 겉을 덧싸서 시치는 헝겊.
베거리 : 꾀를 써서 남의 속마음을 떠보는 짓.
베붙이 : 모시실, 베실 등으로 짠 피륙.
벤들레 : 노를 거는 밧줄.
벨꼬라지 : ‘별꼴'의 속된 말. 남의눈에 거슬려 보이는 꼬락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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