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와 이야기

맞춤법과 띄어쓰기 2

썬라이즈 2023. 6. 30.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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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과 띄어쓰기의 실제

11. '부치다'와 '붙이다'의 구분: '붙다'와의 의미적 연관성이 기준

(가) 힘이 부치다 / 편지를 부치다 / 논밭을 부치다 / 빈대떡을 부치다

(가)ㄧ 식목일에 부치는 글 / 안건을 회의에 부치다

(나) 봉투에 우표를 붙이다 / 흥정을 붙이다 / 불을 붙이다

꽃꽂이에 취미를 붙이다 / 조건을 붙이다 / 별명을 붙이다

12. '받치다, 받히다, 바치다'의 구분: '-치-'는 강세접사, '-히-'는 피동접사

(가) 우산을 받치다 / 그릇을 받쳐 들다 / 두 손으로 머리를 받치고 누워 있다

[참고] '날개가 돋친 듯 팔리다'에서 '돋치다' 역시 동사 '돋-'에 강세접사 '-치-'가 붙은 말임.

(나) 기둥에 머리를 받히다 / 소에게 받히다

(다) 임금님께 예물을 바치다 /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다

13. '부딪치다'와 '부딪히다'의 구분: '-치-'는 강세접사, '-히-'는 피동접사

(가) 뱃전에 부딪는 잔물결 소리 / 뛰어올라오다 마침 아래층에 내려가는 종혁과 부딪고는 /

마침내 두 사람의 눈길이 부딪게 되자 // 금녀는 벽에 머리를 부딪고 죽은 것이다

(나) 파도가 바위 부딪치다 // 무심코 고개를 돌리다 그와 눈길이 부딪쳤다

// 바른손에 거머쥐고 있던 사이다병을 담벽에 부딪쳐 깼다

/ 취객 한 명이 철수에게 몸을 부딪치며 시비를 걸어 왔다

(다) 철수는 골목에서 나오는 자전거에 부딪혀 팔이 부러졌다

/ 그는 자동차에 머리를 부딪혀 병원에 실려갔다 // 냉혹한 현실에 부딪히다

/ 그들의 결혼은 부모의 반대에 부딪혀 성사되지 못했다

(라) 자전거가 마주 오는 자동차 부딪혔다 ⇔ 자전거가 빗길에 자동차 부딪쳤다

파도가 바위 부딪치다 ⇔ 배가 암초 부딪혔다

14. '벌이다/벌리다', '늘이다/늘리다'의 구분: 반의 관계를 이용

(가) 싸움을 벌이다 / 사업을 {벌이다, 벌리다} / 화투짝을 벌여 놓다

(가ㄧ) 입을 벌리다 / 밤송이를 벌리고 알밤을 꺼내다 / 자루를 벌리다

☞ '벌리다'의 반대말은 '오므리다, 닫다, (입을) 다물다'임

(나) 엿가락을 늘이다 / 고무줄을 당겨 늘이다 / 머리를 길게 땋아 늘이다(늘어뜨리다)

☞ "길이가 있는 물체를 당겨 더 길게 하거나 아래로 길게 처지게 하는 행위"

(나ㄧ) 인원을 늘리다 / 재산을 늘리다 / 실력을 늘리다 / 바지나 옷소매를 늘리다

☞ '늘리다'는 '늘다'의 사동사로서 그 반대말은 '줄이다'임

 

15. '썩이다'와 '썩히다'의 구분: '속을 썩이다'만 '썩이다', 그 밖에는 '썩히다'

(가) 왜 이렇게 속을 썩이니?

(나) 쌀을 썩히다 / 재주를 썩히다

 

16. '맞추다'와 '맞히다'의 구분: "옳은 답을 대다"라는 뜻일 때에는 '맞히다'

(가) 프로야구 우승팀을 맞히다 / 정답을 맞히다 / 화살로 과녁을 맞히다

// 비를 맞히다 / 도둑을 맞히다 / 예방 주사를 맞히다

※ 영희는 자신이 쓴 답과 텔레비전에서 제시한 답안을 맞추어 보더니 아주 침통해했다.

(가)ㄧ 답을 알아맞혀 보세요

(나) 계산을 맞추어 보다 / 발을 맞추어 걷다 / 음식의 간을 맞추다

(나)ㄧ 입을 맞추다 / 기계를 뜯었다 맞추다 / 양복을 맞추다 / 짝을 맞추다

 

17. '맞는'과 '알맞은'의 구분: '맞다'는 동사, '알맞다, 걸맞다'는 형용사

(가) 맞(○), 맞은(×) <동사>

(나) 알맞는(×), 알맞(○) <형용사>

※ '걸맞다'도 형용사임. '분위기에 걸맞은 옷차림' 참고.

※ 맞지 않 일 / 알맞지 않

 

18. '띠다', '띄다', '떼다'의 구분

(가) 미소를 띠다 / 하늘이 붉은색을 띠다 / 그는 역사적인 사명을 띠고 파견되었다

(나) 눈에 띄는 행동을 하지 마라 / 알맞게 띄어 써야 글이 읽기가 쉽다

(다) 젖을 떼다 / 벽보를 떼다 / 영수증을 떼다 / 기초 영어를 다 떼다

 

19. '어떡해'와 '어떻게'의 구분

(가) 지금 나 어떡해. / *이 일을 어떡해 처리하지? ※ '어떡해'는 "어떻게 해"가 줄어든 말.

(나) 너 어떻게 된 거냐. /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하지? ※ '어떠하다'가 역사적으로 줄어 '어떻다'가 됨.

 

20. '체'와 '채'의 구분: '체'는 '체하다'로만 쓰임.

(가) 그는 날 보고도 못 본 했다. / 쥐꼬리만한 지식을 가지고 되게 아는 하네.

※ '체하다'는 '척하다, 듯하다' 등과 같은 보조용언임.

(나) 불을 켠 (로) 잠을 잤다. / 그 외국인은 신을 신은 (로) 방으로 들어왔다.

(나)ㄧ 통, 껍질 ※ 관형사형어미 뒤에서는 의존명사 '채', 명사 뒤에서는 접미사 '-째'

----------21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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