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모정

썬라이즈 2021. 9. 1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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母情(모정)

 

시 / 썬라이즈(단야)

 

단아한 한옥은 어머니 품처럼 편안한데

기둥에 박힌 옹이를 보면 눈물겹다.

 

새싹이 기둥이 되기까지 적어도 백 년 세월

계절의 아픔과 숱한 기상이변을 겪었으리라.

 

어머니!

어머니라고 불려 자랑스러운 어머니!

 

여인으로 태어난 그때부터

옹이를 가슴에 품고 사셨습니다.

 

그 가녀린 옹이가 여물기까지

어머니의 눈물은 마르지 않는 샘처럼

가슴으로 삭힌 눈물이었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흘리셨을 눈물

가슴에 옹이로 박힌 그 눈물은

언제나 살아 숨 쉬는 母情입니다.

^(^, 오늘도 자식은 불효 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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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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