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사랑이 아이들 희망이며 미래입니다. 마음이 부자면 부러울 것이 없다. 가장 큰 소원 하나 나에게도 가슴이 터질 듯 행복한 시절이 있었다. 사랑하는 연인을 만나 결혼하고 토끼 같은 남매를 키우던…. 남편이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지면서 불행은 시작되었다. 남편의 나이 39세, 건강하던 그가 중환자실에 누워 잠만 잤다. 11일 만에 일반 병동으로 옮겼지만 남편은 자기 이름도 아내인 내 이름도 모르고 그저 먹을 것만 찾았다. 먹은 양이 부족하다 싶으면 혀도 안 돌아가는 입으로 떠듬떠듬 욕을 퍼부었다. 남편의 예전 모습이 떠올라 눈물이 멈추질 않았다. 제발 정신만이라도 온전하게 돌아오길 빌고 또 빌었다. 몇 달 뒤 병원비를 감당하지 못해 결국 퇴원을 시키고 하루 걸러 통원 치료를 다녔다. 혼자서는 간호가 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