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비문학 (口碑文學 - oral literature) 말로 된 문학을 의미하며, 기록문학과 대비되는 말. 구전 문학(口傳文學)이라고도 한다. 구비와 구전은 대체로 같은 뜻으로서 구전은 ‘말로 전함’을 뜻하나 구비는 ‘말로 된 비석’, 즉 비석에 새긴 것처럼 유형화(類型化)되어 오랫동안 전승되어 온 말이라는 뜻이다. 구비문학을 유동 문학(流動文學) ·표박 문학(漂泊文學) ·적층 문학(積層文學) 등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이러한 용어들은 계속 변하며, 그 변화가 누적되어 개별적인 작품이 존재하게 된다는 한 가지 특징을 지적하는 것으로서 구비문학을 대신할 수 있으나, 포괄적 의미로 쓰이기에는 부족하다. 구비문학을 민속학적 관점에서 다룬다면 민속 문학이라는 용어가 타당하나 문학 연구의 관점에서 다룬다면 민속 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