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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2

맞춤법과 띄어쓰기 4

맞춤법과 띄어쓰기의 실제 31. '회계 연도'인가, '회계 년도'인가: '회계 연도'가 맞음 (가) 설립 연도, 회계 연도 ※ 붙여 쓰더라도 '설립연도, 회계연도'임 (나) 신년-도, 구년-도 (다) 1998 년도 ※ 수를 나타내는 말 뒤에서 의존명사로 쓰이는 말은 '년도' 32. '국제 연합'의 줄임말이 '국연'인가, '국련'인가: '국련'이 맞음 국제 연합/국련, 대한 교육 연합회/대한교련 ※ 자민련(←자유민주연합) 33. '머지않아'인가, '멀지 않아'인가: '머지않아'가 맞음 (가) 머지않아 ⬹ 곧. 불원간(不遠間). (나) 멀지 않은 장래 / 여기선 학교가 멀지 않다. 34. '있음/없음'인가, '있슴/없슴'인가? '있사오니/없사오니'인가, '있아오니, 없아오니'인가? (가) 있습니다, 없습니다..

시사와 이야기 2023.07.02

글/장마

장마 글/썬라이즈 중장비 앞세운, 철거반 몰려오듯 먹장구름이 몰려왔다. 포성 치듯 천둥 번개가 쳤다. 공동묘지처럼 산자락에 엎뎌있는 판자촌, 굵은 빗줄기가 갈비뼈처럼 갈라진 지붕으로 스며들고, 난리 통에 출동 나온 양동이 대야가 방안에 늘어서서 가난을 비웃듯 빗물을 받고 있다. 방구석에 비 맞은 들꽃처럼 떨고 있는 아이들은 겁에 질린 얼굴로 구세주 보듯 아버지 얼굴만 멀뚱히 쳐다보고, 흔들흔들 전깃줄에 힘겹게 매달린 백열전구마저 숨 깔딱거리다 꺼지자 아버지는 어렵사리 촛불을 켜시곤 ‘내 탓이다. 내 탓이다.’ 자책하며 기관차 수증기 뿜듯 한숨만 푹푹 내쉰다. 그나마 두 개 남은 라면을 목숨 줄 챙기듯 거머쥔 어머니는 검게 그을린 냄비를 챙겨 버너에 불을 지피는지 목탁 치듯 탁탁 소리만 내신다. 무슨 일이..

단편과 생각 202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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