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이 한 연회에서 읊은 시조 현대어 풀이 있으려무나, 부디 가야만 하겠느냐? 아니 가지는 못하겠느냐? (외직으로 떠나려는 신하를 만류함)까닭도 없이 (벼슬살이가) 싫더란 말이냐? 남이 하는 말을 들은 것이냐? (신하에게 떠나려는 이유를 물음, 그래도 너무 애닯고 서운하구나, 가야만 하는 너의 뜻을 말하여라. (신하를 떠나보내는 안타까움) 창작 배경 성종 임금의 특별한 총애를 받았고, 의 편찬에도 참여하였던 유호인이란 신하가 늙은 어머니를 봉양하고자 합천 군수가 되어 떠나려고 벼슬을 내놓았을 때, 성종이 만류하여도 받아들이지 않아 석별의 연회를 베풀어 주면서 읊은 노래이다. 이해와 감상 작품 전체의 내용이 직설적으로 표현되어 있는 노래로, 임금이 지켜야 할 여러 가지 법도에서 벗어나 인간적인 인정미가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