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시간, 동생을 지킨 소녀의 호소 과거 6·25전쟁 때 한국의 참전 요청에 가장 빨리 손 내밀어 준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에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튀르키예에 큰 강진이 발생한 것입니다. 건물은 종이처럼 찢겨있고 수많은 사람이 건물에 깔려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중 7일 한 기자가 촬영한 사진은 튀르키예의 참혹한 현장을 그대로 전해주었습니다. 붕괴된 건물 잔해 밑에 어린 자매가 깔려있고 언니로 보이는 어린 소녀가 힘들게 동생을 품에 안고 구조요청을 하고 있었습니다. 잔해 밑에서 추위에 떨며 17시간이란 긴 시간을 버티고 있었던 소녀는 구조대원을 발견하자 힘겹게 말했습니다. "제발 우리를 구해주세요. 그럼 저는 당신의 노예가 될게요." 어린 소녀의 입에서 '노예'라는 단어가 나왔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