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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강식품 2

유정만리 1권 7화

암동(巖洞) 안이 밖에서 들어오는 빛으로 인해 훤했다. 그때서야 사나이가 기지개를 켜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으앙, 으앙, 으앙, “너도 깼구나, 어디 보자 우리 아기,” ​ 사나이가 아기를 안아 어르자 금방 울음을 그친 아기가 작은 손으로 사나이의 덥수룩한 수염을 잡아당겼다. ​ “허허, 이놈 봐라! 수염을... 그래 너는 오늘부터 내 아들이다. 곧 맘마를 줄 테니 조금만 기다려라.” 사나이는 화덕에 불을 지피곤 암동을 나섰다. 해가 높이 솟은 것을 보니 한나절은 지난 것 같았다. 하늘은 언제 눈을 퍼부었냐는 듯 맑고 푸르렀다. 온 천지가 너무도 깨끗한 순백의 세계였다. 눈부신 태양이 황금빛 햇살을 설원(雪原) 위로 마구 뿌려댔다. 그러자 설원은 아름다운 은빛을 하늘로 쏘아 올렸다. 너무도 눈부신 햇살과..

노랫말 / 추억 이야기

안보가 무너지면 자유도 미래도 없다. 추억 이야기 노랫말/단야 눈을 감으면 흐르는 달빛처럼 아련히 떠오르는 얼굴들이 설렘으로 다가오고 화면 가득히 펼쳐지는 바닷가 모래밭과 길게 이어진 발자국들이 행복했던 시절을 노래하네 철썩거리는 파도소리에 하나둘 지워지는 발자국들이 몸부림치던 아픔처럼 파도에 휩쓸려 사라지고 나면 깜깜해진 화면으로 작은 빛처럼 떠오르는 잊지 못할 추억이란 글자가 동공 속으로 쓰리게 파고든다. 추억이란 쓰라린 글자가 잊지 못할 아픔으로 박혔다. 잊지 못할 아픔으로 박혔다. 후렴~~~ 하늘 가득 휘날리는 눈발이 길 위에 하나 둘 내려앉고 쌓인 눈 위에 새로운 발자국들이 이야기들이 차곡차곡 쌓이면 흐릿하게 펼쳐진 화면으로 빛처럼 떠오르는 글자 추억이란 아름다운 글자가 동공 속으로 행복하게 파..

가사가 노랫말 202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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