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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달러의 가치

썬라이즈 2022. 8. 3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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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달러의 가치

글/윤병화

40여 년 전, 청와대 정문을 통해 ‘100만 달러’가 대통령 측에 전달된 적이 있었다. 바로 월남전 무렵인 박정희 대통령 시절이었다. 그 당시 돈을 들고 온 쪽은 ‘M16 자동소총’ 수출업체였던 맥도널드 더글라스 회사 중역이었고, 돈을 받은 쪽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었다.

데이빗 심프슨, 그가 회고한 100만 달러에 얽힌 박 대통령과의 첫 만남은 이러했다.

나는 대통령 비서관을 따라 집무실로 들어갔다.

아무리 가난한 나라이지만 대통령의 행색은 한 국가의 대통령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보는 대통령의 눈빛을 보는 순간, 대통령의 허름한 모습이 순식간에 뇌리에서 사라짐을 느낄 수 있었다.

“각하! 맥도널드사에서 오신 데이비드 심프슨 씨입니다.”

비서가 나를 소개하자 대통령은

‘손님이 오셨는데 잠깐이라도 에어컨을 트는 게 어떻겠나.’라고 말을 꺼냈다.

박 대통령은 평소에도 집무실과 거실에

부채와 파리채를 두고 에어컨은 끄고 지냈다고 한다.

‘각하! 이번에 한국이 저희 M16 소총의 수입을 결정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리고 국방에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것은 저희 회사가 드리는 작은 성의입니다.’라는 인사말과 함께 나는 준비해온 수표가 든 봉투를 대통령 앞에 내밀었다.

‘흠, 100만 달러라. 내 봉급으로는 3代(대)를 일해도 못 만져볼 큰돈이구려.’

대통령의 얼굴에 웃음기가 돌았다.

그 순간 나는 대통령 역시 내가 무기 구매 사례비 전달로 만나본 다른 여러 나라의 국가 지도자들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때 나는 다시 한 번 인사치레로 ‘각하! 이 돈은 저희 회사에서 보내는 관례적인 성의입니다. 그러니 부디 받아 주십시오.’ 라고 말했다.

그러자 잠깐 눈을 감았다가 뜬 대통령께서 말했다.

‘여보시오. 한 가지만 물읍시다.’

‘네. 각하!’

‘이 돈 정말 날 주는 거라면 조건이 있소.’

‘네. 말씀하십시오.’

대통령은 봉투를 내 쪽으로 밀며 이렇게 말했다.

‘자, 이제 이 돈 100만 달러는 내 돈이요. 내 돈이니까 내 돈으로 당신 회사와 거래를 하고 싶소. 당장 이 돈만큼 총을 더 가져오시오. 사실 당신이 준 100만 달러는 내 돈도 당신 돈도 아니요. 이 돈은 지금 내 형제, 내 자식들이 천리타향인 (독일 광부)에서 그리고 멀리 월남 땅에서 피 흘리고 땀 흘려서 바꾼 돈이요. 내 배 채우는 데는 이 돈을 안 쓸 것이요.’

대통령의 말씀은 진심이었다.

‘알겠습니다. 각하! 반드시 100만 달러어치의 M16을 더 보내 드리겠습니다.’

나는 그의 얼굴에서

한 나라의 대통령이 아닌 아버지(國父국부)의 모습을 보았다.

^(^,

데이빗 심프슨 씨의 감동적인 회고였습니다.

요즘 정치권이 한심합니다.

모셔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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