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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복과 김홍도

썬라이즈 2022. 12. 1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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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복과 김홍도

단원 김홍도는 1745년 김해 김 씨 김진창의 증손으로 태어났다 외가가 대대로 화원을 배출한 미술가 집안이었기에 어려서부터 그림에 뛰어났고, 일곱 살에 도화서 김응환의 제자가 됐다.

김응환은 당시 유명한 문인 화가인 강세황에게 김홍도를 소개했으며, 도화서에 정식으로 들어간 김홍도는 1771년 왕세손인 이산의 초상화를 그릴만큼 화원으로 재능을 인정받았다.

1776년 영조에 이어 이산이 정조로 보위에 오르자, 김홍도는 규장각도를 바쳤고, 1781년 정조의 초상화를 그렸다.

정조는 "그림과 관계된 일이면 모두 홍도에게 하게 하라"라고 할 정도로 김홍도를 총애했다.

김홍도는 성품 또한 '군선도'를 그린 것처럼 호방하고 신선과 같은 풍류를 즐기며 살았다고 전해진다.

조희룡이 쓴 '호산 외사'에 따르면 김홍도는 말년 너무 가난해 조석으로 끼니조차 잇기 어려웠지만 시장에서 본 매화를 보고 사고 싶어 자기 그림을 3000냥에 팔아 2000냥으로 매화를 샀으며, 나머지 돈으로 지인을 초대해 술잔치를 벌였다.

김홍도는 김응환과 함께 1788년 금강산 산수화를, 1789년 일본 지도를 그려오라는 어명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1789년 김응환이 부산에서 병으로 죽자 홀로 대마도로 가서 일본의 지도를 모사해 돌아왔다.

1790년에는 사도세자를 위해 지은 사찰인 용주사 대웅전에 삼세 여래 후불탱화를 그렸으며 1795년 충청도 연풍에서 현감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김홍도는 소금 장수로 부를 축적한 거상 김현태에게 그림을 그려주는 대신 경제적 지원을 받아 활발히 그림 활동을 할 수 있었지만 말년에 생활이 어려웠다.

1805년 병으로 위독했다는 기록이 있으나, 정확한 사망 연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

신윤복은 화원 가문인 신한평의 장남으로 1758년 태어났다

도화서 화원으로 벼슬이 첨절제사에 이르렀으나 속화(俗畵)를 즐겨 그려, 쫓겨났다는 이야기만 전해질뿐 개인적인 생애와 사망 시기에 대해서는 기록이 전무하다. 다만 권력과 조정의 그늘에서 벗어나 살았으며, 유교 사회로부터도 소외당했다고 보는 학자들도 많다.

신윤복은 기생과 한량, 별감이나 포졸 등 하급 잡직 관료들의 모습을 그렸으며, 봉건 사회와의 갈등 속에서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고집했고 대부분의 작품에 짤막한 찬문(贊文)을 담아 감각적인 글솜씨도 발휘했다.

'기방 무사' '월하정인' '혜원 전신도' 등이 대표작이며 그림 속에 자주 자신을 등장시켰다는 학설도 있다.

그림 인물 중, 주변 모습을 물끄러미 쳐다보는 이가 바로 신윤복 자신이며, 이는 장난기 섞인 에로티시즘이자 세상을 관조하는 풍자적인 의미라고 학자들은 주장한다.

'처네를 쓴 여인'이 1829년 그린 작품이라, 19세기 초까지 활동한 것으로 짐작된다.

추가적으로 신윤복의 작품에 대해서 소개하면,

양반과 기녀/ 남녀의 애정표현의 풍속화를 주로 그린 조선 시대 대표화가로 대표되는 신윤복의 작품들은 섬세한 선표현과 그 당시 문란하다는 이유로 잘 사용되지 않았던 화려한 색을 주로 사용하여 선정적이면서 은근한 노골적 표현이 돋보이는데요.  그림 속에서는 성적인 남녀의 표현이 전부가 아니라 권력의 부조리나 윤리관에 대한 비판의식이 담겨있는 것을 볼 수 있답니다.

대표작인 〈미인도〉<단오도>을 봐도 그가 표현하는 작품의 색깔을 느낄 수 있다.

미인도

조선시대의 미인상은 오늘날의 미인상과는 많이 다르죠?

얼굴에 볼살이 통통하게 올라와있고 작은 입술에 가는 눈매를 가진 단아한 여인이 섬세하게 그려져 있는데 단조로운 그림이지만 노리개를 만지는 손이며, 살짝 고개를 숙인 얼굴이며, 여성스러워 보이는 한복의 매무새까지, 신윤복의 뛰어난 묘사력을 대표해주는 작품이 될만합니다.

신윤복의 연인이었던 기생을 그렸다는 설이 있지만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기다림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여인의 모습입니다.

뒤로 하고 있는 손에는 스님의 옷과 모자가 들려있는데, 그로 봐서는 스님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고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신윤복의 그림은 배경의 물체 하나하나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하는데 드리어진 버드나무가 고개 돌린 여인의 애타는 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청금 상련

벼슬 높은 양반들과 기생들의 모습입니다.

가야금을 연주하고 듣는 이들과 남녀가 연애를 즐기고 있는 남자 등을 그린 작품, 남녀를 바라보며 한심하다고 느끼는 듯한 표정의 남자는 신윤복 자기 자신의 생각을 투영시켰다고 보고 있습니다.

계변가화

개울가에서 빨래하는 여인들의 모습과 그 옆을 지나는 젊은 사내의 아슬아슬한 감정을 표현했습니다.

청루소일

오후 한 때의 기방 풍경을 그렸습니다.

주유 청강

산 대신 강으로 나간 소풍이라 할 수 있겠다.

단오풍정

신윤복의 그림 중 가장 빼어난 수작 중 하나. 단오를 맞아 개울가에서 머리를 감고 몸을 씻는 여인들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주사거배

이 그림의 술집은 선술집입니다.

선술집은 주당들이 모두 서서 술을 마시기 때문에 그렇게 부릅니다.

선술집에서는 백 잔을 마셔도 꼭 서서 마시고 앉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유곽쟁웅

기방 문 앞에서 대판 벌어진 싸움 모습입니다.

야금모행

늦은 겨울밤 기생이 동침을 원하는 양반을 따라 어디론가 가는 모습.

연소답청

'연소답청'이란 젊은 선비들이 푸른 새싹을 밟는다는 뜻으로 조선 후기의 양반들의 유한 놀이 문화인들 놀이를 말합니다. 젊고 늙은 양반들이 종과 기생을 앞세워 풍취 좋은 산천을 찾아 즐기고 돌아오는 모습을 섬세한 필치로 그렸습니다.

상춘야흥

진달래 꽃이 피기 시작한 어느 봄날, 양반가의 후원에서 벌어진 연회의 흥취를 그렸습니다. 음악에 흠뻑 취한 주빈의 표정이 이 날의 연회가 아주 성공적이었음을 말해줍니다.

정변 야화

어스름 봄밤에 우물가에서 일어난 일을 그린 것으로 물을 길어 온 두 여인이 춘홍이 오른 듯 보름달 아래서...

^(^,

허물이 있다면, 버리기를 두려워 말라.

- 공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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