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하우스

썬라이즈 2023. 4. 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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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하우스


은진(가명, 14세)이와 재진(가명, 13세)이 남매는
몸이 아픈 아빠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올해도 가족들은 난방비를 줄이기 위해 밤마다 거실에 모입니다.
방을 따로 쓰면 난방비가 너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서로의 체온을 나누며 추위를 견뎠습니다.

은진이네 집은 지어진 지 40년이 넘어 몹시 낡고 지저분합니다.
집에는 창고와 다를 바 없는 방 두 개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살기에는 힘든 공간입니다.
현관 문짝이 뒤틀려 있어서 잘 닫히지 않고,
창문틀이 벌어져 찬바람이 들어옵니다.
집안은 습기가 잘 생겨서 눅눅하고 곰팡이가 여기저기 가득하며
바닥 장판은 다 뜯어져서 누런 시멘트가 다 보이는
너무 열악한 집입니다.

그리고 아빠는 하반신이 마비되는
'길랑-바레 증후군'이라는 난치병을 앓고 있습니다.
다행히 따뜻한 하루에서 치료비 지원으로 치료를 받게 되었고
지금은 조금 몸을 움직이게 되었지만, 아직 먼 거리는
혼자서 걸어 다니기가 힘듭니다.

믿었던 엄마는 어린 은진이, 재진이 남매를
한국에 남겨둔 채 베트남으로 떠났습니다.
그곳에서 재혼했다는 짧은 소식을 마지막으로,
남매는 더 이상 엄마 소식을 들을 수 없습니다.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집안 살림을
맡아야 하는 건 장녀 은진이입니다.
어린 남동생과 아빠가 집안일을 돕고는 있지만,
은진이가 집안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한겨울에는 꽁꽁 언 손으로 빨래합니다.
집에 세탁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난방을 위한 보일러도 아끼다 보니,
따뜻한 물은 목욕할 때만 사용합니다.
그래서 찬 물에 빨래하기에는 더 힘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한창 공부하고, 꿈을 키워야 하는 어린 나이에
은진이는 엄마의 몫까지 살림하랴, 동생과 아픈 아빠를 챙기랴...
몸도 마음도 지친 상황입니다.

따뜻한 하루는 14살 소녀만을 위한 방을 마련해 주고 싶습니다.
이제 신체와 마음의 변화가 생기는 소녀 은진이를 위한
독립된 공간을 새롭게 만들어 선물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4월에 집을 새롭게 바꿔 줄 계획이며
정기적인 후원으로 돕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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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하루는 은진이와 재진이네 집을 시작으로
'따뜻한 하우스'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따뜻한 하우스 1호, 2호, 3호...
계속해서 온기 가득한 집을 선물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나눔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희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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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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