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와 교육

성종, 이시렴 부디 갈따~

썬라이즈 2023. 3. 1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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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렴 부디 갈따~   -성종-

-현대어 풀이-

있으려무나, 부디 가야만 하겠느냐? 아니 가지는 못하겠느냐? (외직으로 떠나려는 신하를 만류함)

까닭도 없이 (벼슬살이가) 싫더란 말이냐? 남이 하는 말을 들은 것이냐? (신하에게 떠나려는 이유를 물음)

그래도 너무 애닯고 서운하구나, 가야만 하는 너의 뜻을 말하여라. (신하를 떠나보내는 안타까움)

-창작 배경-

성종 임금의 특별한 총애를 받았고, <여지승람>의 편찬에도 참여하였던 유호인이란 신하가 늙은 어머니를 봉양하고자 합천 군수가 되어 떠나려고 벼슬을 내놓았을 때, 성종이 만류하여도 받아들이지 않아 석별의 연회를 베풀어 주면서 읊은 노래이다.

-이해와 감상-

작품 전체의 내용이 직설적으로 표현되어 있는 노래로, 임금이 지켜야 할 여러 가지 법도에서 벗어나 인간적인 인정미가 넘치는 작품이다. 이것은 임금의 신하에 대한 태도라기 보다는 차라리 어버이의 자식에 대한 태도와 진배없다. 중장과 종장에 이르러서 그 귀향의 연유를 확실하게 알고자 하는 작자의 간곡함이 잘 나타나 있다.

짧은 노래 안에 군신 간의 끈끈한 애정, 인간미 넘치는 성품 등이 담겨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정리-

 성격 : 고시조, 평시조, 회유가, 유교적 군신유의
◆ 표현
① 문답법, 직설적 표현
② 임금이라는 신분에 얽매이지 않고 여러 번 신하의 의사를 묻는 방식으로 간절한 심리를 드러냄.
 주제 : 신하를 떠나보내는 임금의 안타까운 심정(석별의 정)
◆ 문학사적 의의 : 작가가 봉건 왕조 시대의 최고 권력자인 임금이라는 점에서 시조의 창작 계층이 다양했음을 알려주며, 군신유의라는 덕목을 잘 구현함.

^(^,

상상력이 창작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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