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와 교육

박수근 화백 님의 작품

썬라이즈 2022. 1. 23.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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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 연보

1914년 2월 21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면의 기독교 가정에서 출생
1932년 독학으로 선전 입선
1932년 - 44년 평안남도청 근무, 평양에서 <주호회> 창립
1945년 금성여중 미술 교사
1952년 6.25 전쟁 중 월남
1953년 - 64년 <국전>에 출품하여 수회 특선
<국전> 추천 작가 및 심사위원 역임
195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동서 미술전> 초대 출품
1958년 <한국회화전>(미국 뉴욕 월드 하우스 화랑) 초대 출품
1959년 조선일보사 주최 <현대작가전> 초대 출품
1965년 5월 6일 별세
1980년 대한민국 은관문화훈장 추서
1985년 20주기 기념전(현대화랑)

한국의 밀레라 불리는 박수근 님의 작품들 중, 몇 작품 소개합니다.


강변

박수근의 독특한 마티에르 기법에 대하여

화가는 화강암의 질감과 색조를 무척 좋아했던 것 같다. 그래서의도적으로 재현하려고 노력했는데  그의 돌에 대한 관심은 다음의 글에 잘 드러나 있다.

"나는 우리나라의 옛 석탑, 석불 같은 데서 말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느끼며 이것을 조형화에 도입코자 애쓰고 있다"라고 했다.

귀가

그리하여 그는 오래된 이끼 낀 듯한 화강암의 질감을 연상케 하는 마티에르를 창안하는 데성공함으로써 그 누구도 따를 수 없는 대상의 평면화를 성공적으로 이룩하게 된 것이다.
(「박수근」 열화당)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화가의 아호는 미석(美石)으로 글자 그대로 아름다운 돌이다. 조선미전 도록에 한 번 실린 적이 있을 뿐 별로 사용되지는 않았지만 그가 얼마나 돌에 대하여 관심을 가졌는가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림 그리는 소녀들

박수근의 화강암 질감 표현 과정

이러한 화강석의 질감을 내기 위해 화가는 여러 번의 힘든 과정을 거쳤는데, 윤범모 씨가 이러한 과정을 박수근의 아들 박성남 씨의 증언을 기초로 분석하였다. <박수근의 예술세계와 민족 미의 구현>이라는 논문에서 이러한 제작과정을 분석한 내용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대화

첫째, 캔버스의 바닥 면에 기름을 섞지 않고 뻑뻑한 체로 물감을 칠한다.

둘째, 캔버스의 결을 따라 가로 세로를 번갈아 가며 제소를 바르지 않은 마대로 된캔버스에 올의 우둘투둘한 요철에 의해 질감이 나타날 때까지 전체적으로 칠한다. 이때 어두운 색깔로 10~15회 바탕칠을 반복한다.

셋째, 반복적으로 칠해진 물감은 큰 덩어리를 이루면서 마티에르(질감)를형성하는데 마른 후에 나이프로 크게 뭉쳐진 부분을 긁어냄으로써 본래의 고유색이 마모된 상태로 남는다.

넷째, 화강암의 깊이 있고 묵직함을 표현하기 위해 암갈색으로 반복적으로 붓질을 하여 바탕 처리를 한다.

다섯째, 그렇게 된 바탕 위에 선으로 소재를 그리고 색을 칠한다.

여섯째, 마티엘 간의 부조화 부분은 十자 모양의 붓질을 다시 하면서 마무리한다.


들길

시장

그는 실제로 화강석을 옆에다 두고 그 질감을 관찰해 가며 작품 속에 이를 재현해 보고자 노력했는데 그가 이처럼 화강암에 애정을 가진 것은 한국의 야산에서는 어디서나 쉽게 눈에 띄는 돌이며 수많은 조각이나 암각화의 재료로써 민족적 정서를 담고 있는 소재이기 때문이 아닐까. 귀한 대리석도 아닌 화강암이라는 흔한 돌멩이는 그의 그림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소박한 모습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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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내 두루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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