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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는 시의 주소는 여기에 있다.
지루하고 긴 회임(懷姙),
쉽사리 단안을 못 내리는 사념의 발열,
심층심리 안의 문답,
외롭게 희귀한 개성적 심상(心像),
선명하지도 밝지도 못한 사고의 교착(膠着), 암시,
모든 잠재의식과 꼬리가 긴 여운.
시인이 버리면 영 유실되는 것,
시인이 명명하지 않으면 영 이름이 붙지 못하는 것.
원초의 작업 같은 혼돈에의 투신과 첩첩한 미혹,
그리고 눈물 나는 긴 방황.
-김남조 金南祚/시(詩)의 주소(住所)는 어디인가 에서-
^(^,
상상력이 창작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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