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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목의 상처/따뜻한 하루
어느 마을에 몇백 년은 되었을 거목이 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 나무를 보면서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나무는 참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수십 차례 산불의 위험도 있었고,
벼락을 맞는 고초도 겪었습니다.
그러나 나무는 그 많은 위험 속에서도
긴 시간을 꿋꿋이 견디어 냈습니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은 그 굳건한 나무가
앞으로도 더 오랜 시간 동안 당당히
서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갑작스럽게 말라죽었습니다.
당황한 사람들이 알아낸 원인은
작은 딱정벌레였습니다.
나무속 줄기를 갉아먹는 딱정벌레들 때문에
결국 나무 속살에 상처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 거목에 비한다면 흔적조차 보이지 않던
작은 상처들이 조금씩 모이면서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상처가 된 것입니다.
사소한 것들도 하찮게 넘기지 말아야 합니다.
그 일이 훗날 당신에게 매우 크고 소중한 것을
부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 오늘의 명언
건물 주인이 깨진 유리창을 그대로 방치하면
이 건물이 무법천지로 변한다.
곧 깨진 유리창처럼 사소한 것들은
사실은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한다.
– 마이클 레빈 –
^(^,
거목의 상처는 바로 우리나라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거목의 상처처럼 곪아 있습니다.
이 현실을 극복해 내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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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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