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핑한 이야기

외국인이 소개하는 한국의 보양식

썬라이즈 2022. 3. 16.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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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소개하는 한국의 보양식!

콩국수, 차가운 콩국물에 국수를 말은 것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여름 음식 중 하나로 시작해 보자. 콩국수는 차가운 두유에 파스타를 넣어 먹는 것과 비슷하다! 둘 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기 때문에, 섞어보는 것도 나쁜 아이디어는 아닐 것 같다. 그리고 사실이 그렇다! 이 음식은 보기도 좋고, 상쾌한 여름 냄새가 나며 시원한 동시에 부드럽고 차분한 맛이 난다. 또한 콩국수는 한국 음식 중에서 얼마 안 되는 채식자형 음식이기도 해서, 보통 국수 위에 얹어 나오는 삶은 달걀 반쪽만 빼 달라고 주문하면 쉽게 진짜 채식주의자용 음식이 될 수 있다.

아직 먹어본 일이 없다면, 나가서 한번 시도해 보라고 권하겠다. 맛도 좋고 훌륭한 단백질 원이라고나 할까~

냉면, 차가운 국수

냉면은 뚜렷한 통곡물의 맛과 꽤 쫄깃한 갈색 메밀면을 차갑게 내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이 요리엔 두가지 버전이 존재한다. "물"과 "비빔"이다. 첫번째 것은 커다란 사발에 차가운 육수와 잘 갈린 얼음이 들어간 것이고, 두 번째 것은 아주 맵고 감칠맛 나는 고추장 소스가 나오는 것이다. 둘 다 잘게 채썰린 야채, 삶은 달걀 반쪽과 익혀서 식힌 쇠고기 약간이 들어간다.

어쩐지 여기선 물냉면이 훨씬 인기 있다는 느낌인데 적어도 내 친구들 사이에선 그런 것 같다. 하지만 나는 항상 매운 양념이 들어간 비빔냉면을 고른다! 아, 잊어버릴 뻔했는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국수랑 같이 섞는 얇게 채쳐진 한국 배 조각이다! 굉장히 맛있는 음식이지만, 유일한 단점은 무지 길고 잘 들러붙는 면을 금속 젓가락으로 먹으려면 상당히 성가신 일이 될 수 있다는 것과 비빔냉면의 양념을 너무 많이 먹으면 나중에 배가 아플 수 있다는 것.

삼계탕, 인삼 닭죽

다음은 삼계탕 차례. 이전에 한국음식에 대한 내 기사를 읽으셨던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삼계탕은 내가 그리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다. 하지만 그래도 공정한 소개의 기회를 갖도록 하자. 삼계탕은 한 마리의 통닭과 인삼이 들어가는 요리로, 한국 이름을 풀어보자면 인삼, 닭, 죽이 되겠다. 죽에 들어가는 닭은 찹쌀과, 견과류 그리고 열매로 속을 채운다. 미국의 추수감사절에 채우는 것과 비슷하다. 한국엔 이 요리가 병을 예방하고 여름기간에 체내 열을 낮춰주는 등의 신기한 효과가 있다는 말이 있다. (체내 열 이야기만 빼면 서양에서 할머니들이 그냥 치킨 숲에 대해 하는 얘기랑 비슷한 면이 있다.)

삼계탕은 먹는 법도 다양하다. 일명 일반 삼계탕과 잘 갈린 사슴뿔(!) 등의 재료를 더한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사실은 내가 삼계탕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해선 잘 모른다고 인정한다. 맛은 괜찮은데, 통닭 한 마리가 흰 껍질을 반짝이며 코 앞의 그릇에 있는 모습을 보면 무서워질 뿐이다.

육개장, 매운 소고기탕

여름음식 투어는 이 음식의 소개로 마치려 한다. 이유는 두가지로: 첫째, 한국엔 이 맛의 컵라면이 있는데 그게 내가 생전 처음으로 먹어본 한국 음식이었고(이제 10년도 더 전이지만) 둘째로는 이 음식이 보신탕의 대용이기 때문이다. 사실 음식의 이름이 벌써 보여주고 있는데, 육개장이란 소고기 개 탕 비슷한 의미이다.(적어도 내가 들은 바로는 그렇다.)

육개장은 정말로 맛있는 음식으로 뚜렷한 한국의 맛이 난다! 그래서 아마 그 컵라면 뚜껑에 "한국인의 맛"이라는 슬로건이 있는 것 같다. 맛은 꽤 매콤하고 풍미가 좋으며 소고기 조각과 야채가 들어있고 먹으면 필시 땀을 흘리게 될 것이다. 하지만 여름이라면 이미 먹기 전에도 땀을 흘리고 있을 터~

총평은 나가서 육개장 한 그릇 맛을 보라는 것,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오마이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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