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핑한 이야기

어느 노숙자의 기도

썬라이즈 2022. 8. 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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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랑은 아이들 미래이며 희망입니다.

 야생화(개미자리)

누구의 기도든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어느 노숙자의 기도

(어느 사랑방에서 한동안 기거했던 노숙인이 씀)

타인이 보는 석양의 아름다움도 집시 에게는 두려움의 그림자 일 뿐... 모든 것, 잃어 버리고 사랑 이란 이름으로 따로 매였던,

굶어 죽어도 얻어 먹는 한술 밥은 결코 사양하겠노라 이를 깨물든 그 오기도 일곱 끼니의 굼주림 앞에 무너지고 무료 급식소 대열에 서서... 행여 아는 이 조우 할까 조바심하며 날짜 지난 신문지로 얼굴 숨기며 아려 오는 가슴을 안고 숟가락 들고 목이 메는 아픔 으로 한 끼니를 만난다. 그 많든 술친구도 그렇게도 갈 곳이 많았던 만남 들도

인생을 강등당한 나에게 이제는 아무도 없다. 밤이 두려운 것은 어린아이만이 아니다. 50 평생의 끝 자리에서 잠자리를 걱정하며 석촌공원의 긴 의자에 맥없이 앉으니 만감의 상념이 눈앞에서 춤춘다. 뒤엉킨 실타래처럼... 난마의 세월들... 강소주를 벗 삼아 물 마시듯 벌컥 대고 수치심 잃어버린 육신을 아무 데나 눕힌다. 빨렛줄 서너 발 사서 청계산 소나무에 걸고 비겁한 생을 마감하자니,

눈물을 찍어 내는 지어미와 두 아이가 "안 돼! 아빠 안돼! 아빠 " 한다. 그래, 이제 다시 시작해야지 교만 도 없고, 자랑 도 없고 그저 주어진 생을 가야지 내달리다 넘어지지 말고 편 하다고 주저앉지 말고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그날의 아름다움을 위해 걸어가야지... 걸어 가야지...

옮겨온 글

^(^, 사람은 어느 한 순간 득도하듯 깨달음을 얻는다.

당신의 앞날에 영광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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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랑은

어린이들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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