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핑한 이야기

야외활동 시 주의할 것은?

썬라이즈 2022. 10. 19.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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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시 주의할 것은?

가을입니다.

가을은 캠핑, 트레킹 등의 야외활동을 하기 딱 좋은 시기입니다.

변이 코로나, 독감 등은 스스로 대비할 수 있지만, 가을철 외부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질병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유행성출혈열과 쯔쯔가무시

매년 가을철만 되면 어김없이 극성을 부리는 열성질환들이 있어 야외활동을 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가을철 발열성 질환은 유행성출혈열과 쯔쯔가무시 등이 있다. 이 질병들은 최근 몇 년간 9월을 전후로 10~11월경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 각 질환의 병원체와 감염 경로는 다르지만 모두 가을철 야외활동과 관련이 있으니, 어딘가로 떠나기에 앞서 질병의 정체를 알아두면 좋다.

먼저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질병은 유행성출혈열이다. 보통 들쥐에 의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정확히는 들쥐의72~90%를 차지하는 등줄쥐의 배설물이 건조되면서 호흡기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이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쥐는 타액과 대변을 통해서 약1개월간,소변을 통해서는 1년 이상 바이러스를 배출하므로, 기후가 건조한 가을과 봄에 집중적으로 전염 현상이 나타난다. 감염 경로는 바이러스가 쥐의 배설물을 통해 몸 밖으로 나온 뒤, 사람이 숨을 쉴 때 작은 분말의 형태로 호흡기관을 통해 이루어진다.

잠복기는 평균2~3주 정도이고, 급성으로 발열, 출혈경향, 요통, 신부전 등이 발생한다. 이러한 증상의 경중에는 차이가 많아 어떤 사람은 전혀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몸살 정도로 지나갈 수 있지만, 특징적 증상을 보이는 경우 열이 나면서 근육통이 심하다가 증상이 없어진 후에 갑자기 혈압이 떨어지며 소변이 나오지 않아 혈액 투석이 필요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유행성출혈열은 발생초기인1960~70년대에는 사망자 및 중증 환자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감염 빈도가 많이 감소하는 추세이고 증상의 심각도도 훨씬 약해져 예전처럼 높은 사망률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저혈압기의 환자는 아직도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예방접종 백신이 있지만 효능에 대한 논란이 있어 예방접종을 했다고 마냥 안심해서는 안된다.

최근 몇 년에 걸쳐 가을철마다 뉴스를 통해 이름을 확인할 수 있는 쯔쯔가무시병은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 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진드기의 유충에 물리는 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

유충이 사람의 피부에 붙어 피를 빨아먹은 부위를 통해 균이 인체로 침입하며,물린 부위에 새까만 가피(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잠복기는 6~21일까지 다양하고 잠복기가 지나면 발열, 발한, 두통, 결막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발열이 시작되고1주일 정도 지나면 붉은색의 발진이 몸통부터 팔다리로 퍼져나가며,구토,설사 등 위장관계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진드기에 물린 부근이 붓고 아픈 경우도 있지만, 물린 것을 모를 정도로 전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또한 혈액 내 백혈구나 혈소판 감소증이 나타날 수 있고 간 기능 이상이 동반될 수 있다.적절한 치료를 받을 경우 증상이 빠르게 호전될 수 있는 병이지만, 방치할 경우 약 2주 동안 발열이 지속되고 합병증으로 뇌수막염, 난청, 이명이 올 수도 있다. 사망률은 높지 않지만 나이, 면역 상태에 따라 1~60%로 다양하다.

2, 예방이 최선

유행성출혈열이나 쯔쯔가무시병 같은 가을철 질병들은 초기 증상이 발열을 동반한 몸살 증세와 비슷해 일상 속에서 감염 여부를 눈치채기 어렵다. 단순한 몸살로 오인해 병원을 찾지 않고 약국에서 구입한 약으로 버티거나, 피부 발진이 발생하여 피부병으로 생각할 수 있어 발병 사실을 모른 채 병을 키울 수가 있다.

혈청 검사나 혈액 검사 등의 전문적인 검사를 받지 않고는 병을 확인할 수 없어, 단순 몸살로 생각되는 증상이 평소와 다르게 느껴지면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쯔쯔가무시병의 경우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딱지가 생겨 발병을 의심해볼 수 있지만, 그마저 쉽게 눈에 띄지 않는 부위에 물렸을 경우에는 본인이 판단하기 힘들다.

스스로 판단하기 보다는 주변 사람들이 이상을 먼저 발견할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활동을 다녀온 이후에는 함께한 사람들을 유심히 관찰하는 것이 빠른 확인의 방법이다.

발병을 일찍 알아내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사전에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유행성출혈열과 쯔쯔가무시병은 발병 원인이 들쥐와 진드기라는 이유가 확실하므로, 그런 생물들로부터의 위협이 있을 수 있는 장소는 가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그렇다고 날씨 좋은 가을에 야외활동을 아예 하지 않는 것은 구더기가 무서워 장 못 담그는 격이니 다음과 같은 수칙을 지키면 병을 막을 수 있다.

유행성출혈열의 예방법은 가을철과 같은 건조기에는 들쥐의 배설물과 접촉할 수 있는 풀밭을 피하는 것이다. 잔디 위에 누워 자는 행위를 삼가고, 잔디 위에서 침구나 옷을 말리지 말 것,

야외활동을 하고 난 다음에는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목욕을 할 것,가능한 피부 노출을 적게 하는 것 등이다. 쯔쯔가무시병의 경우도 유행성출혈열과 같이 진드기와 접촉할 가능성이 높은 장소에서의 활동을 조심하면 된다.

단, 진드기 유충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는 화학약품을 옷에 바르거나, 노출된 피부에는 진드기 방충제를 발라 감염을 예방하는 방법도 유용하다.

^(^

카카오 장애가 속히 해결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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