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와 이야기

시, 울다가 잠들었다.

썬라이즈 2023. 11. 2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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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다가 잠들었다.(탈고)

 

시 / 단야

 

아지랑이 찾아가는 바람 소리에

파랗게 일어서는 들판

향기 풍기는 들꽃들

 

그제야

봄인 줄 알고는

건너 산 바라보았네.

 

해마다 이맘때쯤 생각나는

恨일랑 강물에 뿌려 달라시던

그리도 꿋꿋하셨던 어머니

 

서둘러 묘소에 당도하니

어머니 魂인 듯

자주색 웃음으로 반기는 할미꽃

 

살아생전 불효가

이토록 가슴 저미는 줄

너무 늦게 깨달아 통곡했네.

 

살랑대는 바람은 어머니 숨결 같고

따스한 햇살은 어머니 손길 같아

할미꽃 마주하여 울다가 잠들었다.

 

***

어머니는 언제나 마음의 고향입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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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심히 산다는 것은 날마다 행복을 심는 일이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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