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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행복하면 주일이 즐겁습니다.
찾아온 가을
시/한영주
보고픔이
그리움이
서글픔이 없는 가을은
가슴에 설레임도
기다림도 느낄 수도 없는
식어버린 심장이기에
시릴 만큼 짙게 물든
단풍의 눈물을 보고도
나 홀로 고독에 빠져서
가을의 애틋함을
간절함을
슬픔이라고
아픔이라고
눈가에 얼룩진 눈물 때문에
볼 수 없는 계절이라고
그래서
가을을
사랑하면서도 밀치는 계절
***
모두 건강 조심 하세요
초동문학에서...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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