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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내와 자식에게
글 / 손관일
가을 낙엽이 질 때면
낙엽이 거리를 뒹굴 때면
사랑한다고 고백하지 못한 말이
가을의 붉게 타오르는 얼굴에 들어있다
미안하다,
너를 기억해서
너의 생각을 지우지 못해서
낙엽을 흔들고 가는 바람이 서럽지 않게
가을의 눈동자가 불안으로 흔들리지 않게
너의 품은 따뜻했고
사랑,
그 이름을 부르는 입술은 향기로웠다
너만 있으면 모든 것을 가진 별빛처럼
희망으로 가득했고
심장은 가을을 닮은 붉은 노을이 된다
막다른 골목에서 만나는
가쁜 숨이 차올라 힘이 들어도
너만 있으면 괜찮아질 거야
힘이 들면 두 손을 잡고 쉬어 가면
심장은 더욱 힘차고 향기롭게 뛸 거야
사랑,
그 아름다운 가을의 이름을 부른다
***
추석 전날에 귀향길로
마음도 몸도 분주한 하루가 시작되네요
모두 무사히 자녀 오시깊 기원합니다
즐거운 추석명절되세요
초동문학 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가족들에게도 응원을...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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