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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613

무심코 뿌린 말의 씨

무심코 뿌린 말의 씨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뿌려놓은 말의 씨들이 어디서 어떻게 열매를 맺었을까? 조용히 헤아려 볼 때가 있습니다. 무심코 뿌린 말의 씨라도 그 어디선가 뿌리를 내렸다고 생각하면 왠지 두렵습니다. 더러는 허공으로 사라지고 더러는 다른 이의 가슴속에 좋은 열매를 또는 언짢은 열매를 맺기도 했을 열매의 나무 날마다 내가 말을 하고 살도록 허락하신 하느님이여 하나의 말을 잘 탄생시키기 위하여 먼저 잘 침묵하는 지혜를 깨우치게 하소서 헤프지 않으면서 풍부하고 경박하지 않으면서 유쾌하고 과장하지 않으면서 품위있는 한마디의 말을 위해 때로는 진통 겪는 어둠의 순간을 이겨내게 하소서! -좋은 글 중에서- ^(^, 새해는 한마디의 말이라도 진중하게 합시다. 한마디의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줬다면 1년 ..

톡톡 이야기 2024.01.04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돼라!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돼라 / 따뜻한 하루 세계 2차 대전이 한참이던 추운 겨울 한 남자와 그의 아들이 독일 나치의 수용소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그들 부자에게 혹한 추위와 배고픔은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운 날들의 연속이었습니다. 아들은 아버지에게 우리는 수용소에서 영영 떠나지 못할 것이라며 울부짖었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는 힘들어하는 아들을 데리고 수용소 건물 한구석으로 데려갔습니다. 아버지는 어렵게 구한 버터 한 조각을 진흙으로 만든 그릇에 넣고 심지를 꽂은 뒤 불을 붙이고는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사람은 밥을 먹지 않고도 3주를 살 수 있으며 물을 마시지 않고도 3일을 버틸 수 있다. 하지만, 희망이 없으면 단 하루도 살 수 없단다. 아들아, 어둠을 밝히는 이 불이 우리에게 바로 희망이란다." 희망은 ..

시사와 이야기 2024.01.03

쌍용의 기운

전북 김제시 벽골제에 위치한 쌍룡 조형물 너머로 태양이 솟아오르고 있다. ⓒ News1 안은나 기자 갑진년, 쌍용의 기운을 받아 가세요 전북 김제시 벽골제에 위치한 쌍룡 조형물 사이로 태양이 솟아오르고 있다. ⓒ News1 안은나 기자 전북 김제시 벽골제에 위치한 쌍룡 조형물 사이로 태양이 솟아오르고 있다. (드론 파노라마 촬영) ⓒ News1 안은나 기자 (김제=뉴스1) 안은나 기자 =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가 밝아온다. 전북 김제시 벽골제에 위치한 쌍룡 조형물 너머로 태양이 솟아오르고 있다. 우리나라 최고·최대 규모의 저수지인 벽골제는 330년 백제의 시조라고 할 수 있는 비류왕 때 축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 살던 수호신 백룡과 재앙신 청룡이 싸우면서 벽골제가 무너져 가자 김제..

톡톡 이야기 2024.01.01

지혜로 여는 새해

甲辰年 새해는 지혜로 여는 새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위 그림은 그림판으로 그린 작품입니다. 지혜로 여는 아침 어느 임금님이 백성들의 마음을 알아보고 싶어서 밤중에 몰래 길바닥에 커다란 돌 한 개를 가져다 놓았습니다. 아침이 되자, 사람들이 그 길을 지나갔습니다. 장사를 하는 사람은 돌이 가로놓여 있는 것을 보고는 아침부터 재수 없게 돌이 길을 가로막다니!”하고 화를 내며 옆으로 피해서 갔습니다. 관청에서 일하는 사람은 누가 이 큰 돌을 길 한복판에 들어다 놨지?”하고 투덜대며 지나갔습니다. 뒤이어 온 젊은이는 돌을 힐끔 보더니 빠른 걸음으로 지나가 버렸습니다 얼마 뒤에, 한 농부가 수레를 끌고 지나게 되었습니다. 돌 앞에 걸음을 멈춘 농부는 "이렇게 큰 돌이 길 한복판에 놓여 있으면 지나다니는 사람들..

시사와 이야기 2023.12.31

2024년, 사병월급 올랐다.

2024년, 사병월급 올랐다. 2024년 공무원 월급이 2.5% 인상되며 사병들 월급도 인상된다. 병장: 165만 원 상병 : 100만 원 일병 : 80만 원 이병 : 64만 원 위 금액은 내일준비지원금 40만 원을 제외한 금액이다. 내일지원금을 합산 병장 : 205만 원 상병 : 140만 원 일병 : 120만 원 이병 : 104만 원 위 금액을 2024년 1월부터 수령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라를 수호하는 장병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충!

톡톡 이야기 2023.12.30

시, 가슴 위 빈 둥지

가슴 위 빈 둥지 시 / 박 영 춘 봄이 오기도 전에 그대는 어느새 내 안에다 둥지를 틀었네 나뭇가지 하나둘 일일이 물어다 보금자리 틀고 그 위에다 그대는 어느새 둥지를 틀었네 언젠가는 그대가 내 가슴에 들어와 씨줄날줄 엮듯이 동서남북에서 수소문해 하나둘 물어온 알뜰한 그대의 사랑 촘촘히 곱게 엮어 둥지를 틀 줄 알았네 그런데 어느 날 그대는 날아가 버렸네 온다간다 한마디 말없이 내 안에 빈 둥지만 남겨놓고 그대는 어디론가 날아갔네 체취 한가득 담긴 빈 둥우리만 장맛비에 탱탱 부러 소리 없이 눈물짓네 *** 오늘은 동지 날입니다 모든 액땜 하시길 바립니다 초동문학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메리크리스마스 안부의 편지라도 보냅..

2023.12.23

탈고, 길 위의 은행나무

길 위의 은행나무(탈고) 시 / 단야 항상 마주치는 은행나무가 있었다. 사계절 내내 제자리를 지키고 서서 나는 물론이고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지켜봤다. ​ 개중에는 개구쟁이 친구들도 있었고 한글사랑 교감선생님도 계셨고 체력이 국력, 체육선생님도 계셨고 가지를 쳐줘야 한다며 무섭게 낫질을 하던 이웃 마을 구두쇠할아버지도 계셨다. 500살은 먹었을 거라는 얘기에 기함하듯 놀라기도 했었지만 가을이면 노란 무명천을 깔아놓고 우수수 은행들을 털어놨던 은행나무는 누가 주워가는지 묵묵히 지켜만 봤다. ​ 그 은행나무가 무섭게 변한 아스팔트길 위에 아직도 제자리에 서서 무섭게 변한 사람들을 지켜본다. 나는 무서운 길을 바라볼 뿐이다. 아침을 열며... 행복한 아침은 하루를 즐겁게 만듭니다. ^(^, 열심히 산다는 것은 ..

시사와 이야기 2023.12.22

The 따뜻한 하루

The 따뜻한 하루 / 따뜻한 하루 찬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요즘은 가스보일러만 켜도 방안에 금세 온기가 들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취약계층 어르신들은 여전히 난방이 어려워 겨울이 두렵습니다. 게다가 얇은 합판으로 벽을 만든 임시 보금자리는 찬기가 방 안으로 고스란히 들어오기에... 어르신들의 한숨은 짙어져만 갑니다. 서울 외곽의 어느 비닐하우스 마을. 이곳에 살고 계시는 김창수(가명, 82세) 할아버지는 도시가스를 놓을 형편은 되지 않고, 난방비는 부담이 돼서 저렴한 난방 수단인 연탄을 땝니다. 낮에는 리어카를 끌면서 폐지를 줍는데, 수입이 몇 푼 되지 않습니다. 어르신은 곧 들이닥칠 겨울이 걱정입니다. 올해는 연탄을 얼마나 지원받을 수 있을지... 또 지난해처럼 중간에 떨어져서 추운 새벽을 ..

시사와 이야기 2023.12.21

강원도 산골 오지마을

강원도 산골 오지마을 / 따뜻한 하루 아름다운 마을, 그러나 살기 어려운 마을 한 폭의 그림같이 아름다운 경치, 별이 쏟아질 만큼 맑은 공기를 자랑하는 마을,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덕천리. 하지만, 사람들이 거주하기엔 어려운 환경인데요. 제일 가까운 편의점까지의 거리가 차로 27분 소요될 만큼 병원, 약국, 편의점 등 각종 시설과의 접근성이 좋지 않습니다. 마을 주민의 90% 이상이 노년층이기에 더욱 힘든 삶을 살고 계시는데요. 몸이 아프셔도 병원에 가기 어렵기에 그냥 참으시고, 대부분 기초수급비와 노령연금만으로 생활하다 보니 생계가 어려워 끼니도 제때 챙겨 드시지 못해 영양실조에 걸린 어르신들도 있다고 합니다. 따뜻한 하루가 이곳에 계신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사랑의 김장 나눔을 진행하였습니다. 이곳 마..

시사와 이야기 2023.12.20

마음이 죽어가는 나무처럼

함께하는 문화나눔, 행복한가 사람 마음이라는 게 뭔지, 지난해 그리도 좋아했던 자전거를 이제는 몇 번 타지도 않고 구석에 처박아 두었습니다. 뽀얗게 쌓인 먼지만큼 자전거에서 멀어진 마음을 알게 됐죠.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마음을 매일 볼 수 있다면, 사는 게 조금은 쉬워질까?’ 지난 봄, 화분에서 말라가는 녀석이 있었습니다. 나름 잘 자라던 녀석이 어느 순간 잎을 떨궈 내고, 바싹바싹 말라갔습니다. ‘화분을 바꿔줘야 하나’, 이런저런 고민을 하던 끝에, 버리기도 그렇고 해서, 아파트 화단에 심어 주었습니다. 살 수 있을까 싶기는 했지만, 일단 자리를 만들어 주었죠. 그렇게 잊어버렸던 그 녀석을 다시 만난 건 한여름 장대비가 내리던 오후였습니다. 무섭게 몰아치는 빗속에서, 갑자기 그 녀석이 ..

서로 이야기 202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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