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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70주년,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방한

정전 70주년,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방한 오늘 7월 27일은 6.25 전쟁 정전협정 70주년입니다. 따뜻한 하루는 얼마 전 정전 70주년을 맞아 에티오피아 강뉴부대 어르신 두 분을 한국으로 초대했는데요. 70년 만에 백발이 되어 우리나라를 찾은, 두 어르신의 12일간의 한국 방문기, 지금 만나볼게요. "그럴 일이 있으면 절대 안 되겠지만 혹여나 지금 한국에 전쟁이 나면 지팡이를 버리고서라도 싸울 각오가 있습니다. 다시 태어나도 당연히 참전할 겁니다. 한국이 발전해서 너무나 기쁘고, 저희를 이렇게 환대해 주셔서 감사해요. 고생만 하다가 먼저 떠난 전우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어요. 열흘이 넘는 긴 시간 동안 한국에 머물며 곳곳을 다니게 해 주셔서 감사하고,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 시페로 바라투(..

시사와 이야기 2023.07.27

설악산 산행은?

설악의 이미지는 산행 때 찍으세요. 설악산 산행은 이렇게... 설악산 산행은 어떤 목적으로 산을 찾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관광이 목적이라면 설악동 ~ 와선대축부근과 비룡폭포, 육담폭포가 있는 토왕골 하류에서, 용대리에서는 백담사까지, 장수대에서는 대승폭포, 다소 길기는 하지만 남교리에서는 12선녀탕까지, 아니면 골짜기입구에서 제일 가까운 응봉폭포에서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대청봉에서 일출을 보고 싶다면 설악동에서 출발하거나 오색에서 출발하여 일단 중청대피소에서 하룻밤을 보내거나 무박으로 아침이 될 때까지 산장에서 잠시 눈을 붙인 뒤 일출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산을 넘어 그냥 내려가는 산행을 능선산행이라고는 할 수 없고 천불동이나 구곡담, 수렴동 계곡으로 내려간다면 계곡 산행의 범주에 넣을 수 ..

시사와 이야기 2023.07.27

꽃말 / ㄱ

꽃말 / ㄱ 가지= 진실 갈대= 신의 믿음, 지혜 감나무= 경의, 자애, 소박 강아지풀= 동심, 노여움 개나리= 희망, 나의 사랑은 당신보다 깊습니다. 개불꽃= 나를 이겨 가지세요. 개양귀비= 약한 사랑, 덧없는 사랑 갯버들= 친절, 자유 거베라= 신비, 풀 수 없는 수수께끼 겨자= 무관심 고데마리= 순수한 사랑 고무나무= 변함없는 사랑 고사리= 기적, 유혹 고추나물= 친절 공작선인장= 정열 공작초= 항상 좋은 기분, 안부 과꽃= 믿는 사랑, 추억 구즈베리아= 만족 국화(빨강)= 사랑 국화(흰색)= 진실 군자란= 고귀 굴거리나무= 내 사랑 나의 품에 극락조= 사랑을 위해 멋을 부린 남자 글라디올라스= 밀회, 경계, 주의 글록시니아= 화려한 모습, 욕망 금귤= 순결, 어릴 때 우정 금목서= 당신의 마음을 ..

시사와 이야기 2023.07.27

전쟁터에서 부르는 노래

전쟁터에서 부르는 노래 / 따뜻한 하루 제2차 세계대전의 영웅 몽고메리 장군은 기자에게 질문을 받았습니다. "장군님, 전투에서 어느 편이 이길 것 같으십니까?" 그러자 몽고메리 장군에게서 예상치 못한 엉뚱한 대답이 나왔습니다. "노래를 잘 부르는 쪽이 이길 것입니다." 하지만, 그의 말에는 전승의 비결이 내포되어 있었습니다. 전쟁터에서 흥겹게 노래를 부른다는 건 분명 낙관적인 인생관을 지녔을 것이고 위험한 순간에도 강인한 정신력을 발휘할 테지만 반대로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사람은 노래를 부를 만큼 여유가 없을 것이기 때문에 정신력도 나약해진다는 것입니다. 몸이 지치는 것보다 정신적인 침체는 결국 인생을 무가치하고, 허무하게 만들며 남아있는 힘마저 앗아갑니다. '낙천적'은 현재의 모습이 밝다는 의미입니다. ..

단편과 생각 2023.07.26

고난 없는 삶이 어디 있나요.

고난 없는 삶이 어디 있나요 시 / 박외도 드디어 삼월이 왔구나. 봄이라고들 좋아하지만 언제나 봄이 아닌 걸 너는 알고 있겠지 홀연히 봄은 사라지고 모진 비바람 칠 때도 있고 긴 장마도 있고 태풍도 있는 거야 비바람에 젖고 흔들려야 꽃잎은 쉽게 벌어지고 넝쿨은 흔들리면서 담을 넘고 바로 서는 거야 목마른 가뭄에는 목말라하면서 뿌리를 더 깊이 박는 걸 잊어선 안 돼 호사하며 자란 꽃은 광풍에 쉬 사라지지만 척박한 땅에서 겨우 뿌리를 내린 꽃은 그 향기를 피우고 열매를 맺나니 고난 없는 삶이 어디 있나요 연한 순같이 곱게 자라면 고난이 올 때 쉬 고사하고 말잖아요. ****** 장마가 그치고, 더위가 장난이 아닙니다. 건강 조심 하세요. 초동문학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응원은 모두에게 큰 ..

2023.07.26

검투사의 아들 2권 48화

2권 48화 별안간 들려온 원세의 전음에 수련은 놀랐다. ‘아니 이럴 수가, 공자께서 전음까지, 그렇지만 저들과 일전을 벌이다니 말도 안 돼, 그냥 가면 무사할 텐데, 이를 어쩌지, 여기서 같이 죽자고 할 수도 없고,’ “.......” ‘누나, 저는 저들과 함께 돌아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누나만 할아버지를 지켜드리세요.’ 수련은 원세의 재차 전음에 각오를 했다는 듯 원세를 쳐다보며 침착하게 입을 열었다. “이왕 죽은 목숨 아닌가요. 한번 해보겠어요.” 수련이 속삭이듯 말했다. 목소리엔 여인 특유의 표독스러움이 배어 있었다. “고원세! 위사를 생각해 참는 중이다. 네놈이 아무리 빠져나갈 궁리를 해도 소용없다. 그러니 순순히 따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자웅이 일갈하곤 수하들에게 눈..

검투사의 아들 2023.07.26

사랑의 감정은 전염됩니다.

사랑의 감정은 전염됩니다. / 따뜻한 하루 초등학교를 다니는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의 저녁식사 시간, 부모는 아이에게 보편적으로 이렇게 물어봅니다. "오늘 학교에서 뭐가 가장 재미있었어? 친구들하고 사이좋게 지냈고?" 아이의 즐겁고 행복한 이야기를 들으면 부모도 덩달아 행복해집니다. 그래서 부모는 언제나 아이가 행복하기를 바라고 함께 즐겁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런데 엄마아빠가 직장에서 힘들었던 일이나, 싫어하는 사람의 험담을 하며 한숨을 쉬면 활기가 넘치던 가정에도 순식간에 분위기가 가라앉게 됩니다. 행복해하는 사람과 함께하면 나도 모르게 내 맘에도 행복이 가득해지고, 불평만 하는 사람을 만나면 행복했던 순간은 잊고 내 안에 짜증이 자리 잡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의 감정은 전염이 되는데 특히 ..

단편과 생각 2023.07.25

검투사의 아들 2권 47화

2권 47화 휘리링, 휘잉, 제법 차가운 바람이 능선을 훑고 지나갔다. 바람에 원세의 옷자락과 머리칼이 나부꼈다. 원세는 눈을 감은 채 숨을 크게 들이마시며 바람의 냄새를 맡았다. 코끝을 타고 들어온 냄새는 시원하고 상큼했다. 하지만 원세의 코는 계속 벌름거렸고, 이상한 냄새를 맡은 듯 눈을 번쩍 떴다. ‘결국은 꼬리를 잡히고 말았군. 적어도 열 명은 될 것 같은데, 이젠 도망칠 수도 없다. 그래 일단 만나보자.’ “......” “이보게! 그만 떠나세!” 노인과 수련이 원세를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원세가 가볍게 바위에서 내려섰다. “할아버지! 수련 누나! 저를 쫓는 자들이 곧 들이닥칠 겁니다. 두 분은 절대 나서지 마시고 그대로 계십시오. 일단 그들을 만나보겠습니다.” “공자! 그들이 쫓아왔..

검투사의 아들 2023.07.25

옷핀의 발명

옷핀의 발명 / 따뜻한 하루 뾰족한 핀을 둥근 머리로 감싸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핀은 거의 모든 집의 책상 서랍이나 반짇고리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물건입니다. 세계 어디서든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이 안전핀은 1845년 월터 헌트(Walter Hunt)라는 사람이 53세에 발명한 물건입니다. 그런데 헌트는 자신이 발명한 안전핀이 이렇게까지 대박이 날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그래서 그 특허권을 WR GRACE라는 회사에 400달러에 팔았다고 합니다. 당시 400달러면 지금으로 따지면 1,300만 원 정도의 가치인데 지금까지 안전핀으로 벌어들인 돈과 비교하면 너무도 작은 가치입니다. 그래도 헌트는 그 일에 크게 개의치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그는 미국 최초로 재봉틀도 발명했지만 바느질과 옷 수선으..

단편과 생각 2023.07.24

검투사의 아들 2권 46화

2권 46화 “여봐라! 방을 뒤져라!” 자웅이 노파를 노려보곤 무사들에게 명했다. 무사들이 방으로 뛰어 들어갔다. 우당탕, 와지직, 쿵쾅, 무사들은 방 안의 물건들을 집어던지며 난리를 쳤다. “에고 이를 어째, 이놈들아! 살림은 왜 부셔, 이놈들아!” 노파는 땅바닥에 철퍼덕 주저앉더니 악다구니를 해댔다. “안엔 별다른 흔적이 없습니다.” “알았다. 할망구! 영감탱이는 어느 쪽으로 갔느냐?” “모른다, 죽일 놈들아!” “여봐라! 놈은 이 집에서 머물다 떠난 것이 틀림없다. 분명 놈은 산을 넘을 것이다. 할망구! 다시 한번 묻겠다. 솔직히 말하면 이대로 물러갈 것이나 거짓을 말했다간 당장에 목을 칠 것이다. 영감탱이는 어느 쪽으로 갔느냐?” “......” ‘이를 어쩌지, 놈의 눈빛만 봐도 거짓이 아닌데, ..

검투사의 아들 202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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