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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571

화가 나면 열까지 세라!

화가 나면 열까지 세라/따뜻한 하루 어느 학자에게 골칫덩이 제자가 한 명 있었습니다. 다른 제자들에 비해 현명하고 이해력이 높아 스승의 가르침을 금세 습득하는 뛰어난 제자였지만 한 가지 큰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술을 마시면 금방 흥분하고 자제를 하지 못해 다른 사람과 주먹 다툼이 끊이지 않는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고민하던 스승은 어느 날 그 제자를 불러 나무 상자 하나를 제자에게 맡겼습니다. "상자 안에 든 물건은 오래전부터 우리 가문에 대대로 내려오는 도자기가 들어있다. 너는 내가 누구보다 믿고 아끼는 수제자이니 한 달간 그 도자기 상자를 맡기려고 한다. 한 달 동안 그 도자기 상자를 절대로 몸에서 떼놔서는 아니 될 것이다." 존경하는 스승의 보물을 보관하게 된 제자는 한 달 후 다시 도자기를 돌려주었..

단편과 생각 2023.01.31

복성[複姓] 정리

복성[複姓] 정리 곡양 穀梁 공량 公良 공서 公西 공손 公孫 공야 公冶 공양 公羊 구양 歐陽 낙정 樂正 남궁 南宮 남문 南門 단간 端干 단목 端木 단우 單于 담대 澹臺 동곽 東郭 동문 東門 동방 東方 만준 万俊 모용 慕容 무마 巫馬 문인 聞人 미생 微生 백리 百里 복양 [水+僕]陽 사공 司空 사구 司寇 사도 司徒 사마 司馬 상관 上官 서문 西門 선우 鮮于 순우 淳于 신도 申屠 야율 耶律 양구 梁丘 양사 壤駟 양설 羊舌 여구 閭丘 영호 令狐 우문 宇文 원관 元官 위지 尉遲 자차 子車 장독 [人+(机-木)]督 장손 長孫 전손 [(山/而)+頁]孫 제갈 (諸葛長老) 제오 第五 종리 鍾離 종정 宗政 좌구 左丘 중손 仲孫 척발 拓拔 칠조 漆雕 태숙太叔 판상 阪上 하후 夏侯 혁련 赫連 협곡 夾谷 호연 呼延 황보 皇甫..

자료와 교육 2023.01.30

아름다운 용서

자연사랑 나라사랑 아름다운 용서 결혼 한 지 얼마 안된 젊은 부부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아내가 이웃집에 갔습니다. "어서와요" 집 안으로 들어 간 아내는 우연히 안방 화장대에 놓인 커다란 진주 반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어머나 이뻐라. 갖고싶다" 한순간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아내는 그만 반지에 손을 대고 말았습니다 다음날 오후가 돼서야 아주머니는 반지가 사라진 걸 알게 되었습니다 아내가 범인 이라고 생각한 아주머니는 아내를 찾아와 다짜고짜 반지를 내놓으라고 소리쳤습니다 아내가 아니라고 발뺌을 하자 이번에는 쥐 잡듯 몰아 세웠습니다 "안방에 들어온 사람이 우리 식구랑 새댁밖에 없었는데도 거짓말이야?" 아내가 끝까지 훔치지 않았다고 우기자 아주머니는 경찰을 불렀습니다 경찰차의 요란한 사이렌 소리에 동네 사람..

서로 이야기 2023.01.29

따뜻한 하루

당신이라는 도둑/따뜻한 하루 미국의 유명한 저술가이자 성공학의 권위자인 지그 지글러가 쓴 책에서 [당신이라는 도둑]이라는 예화가 있습니다. 첫 번째 도둑은 화가였던 '엠마누엘 닝거'입니다. 그의 죄목은 '지폐 위조'. 닝거는 평소처럼 채소가게에서 20달러 지폐를 건넸지만 그날따라 점원의 손에는 물기가 묻어 있었고 점원의 손가락에 지폐 잉크가 번지며 그의 죄가 드러났습니다. 솜씨가 뛰어난 그는 완벽한 위조지폐를 그렸기에 출동한 경찰 중에서 '진짜 지폐'라고 장담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집을 조사한 결과 다락방에 다량의 위조지폐와 그가 그린 초상화 세 점이 발견되었습니다. 이후에 그가 그린 초상화는 한 장당 5,000달로 경매에서 팔렸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20달러 지폐를 그리는 데 걸린 시간과..

단편과 생각 2023.01.28

느슨한 활

느슨한 활/따뜻한 하루 동화작가 이솝은 종종 어린아이들과 장난을 치고 놀면서 지친 일상에 힘을 얻는 때가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주변의 다른 사람 중에는 다 큰 어른이 점잖지 못하게 어린아이들과 어울려 논다고 핀잔을 주었습니다. 어느 날 누군가 또 그런 말을 하자 이솝은 옆에 있던 현악기의 활을 집어 든 뒤 느슨하게 풀어 그 사람에게 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지금 느슨해진 활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훌륭한 연주를 할 수 있기 위해서는 악기의 활을 느슨하게 해 두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계속 줄을 팽팽하게 매어놓으면 활은 부러지고 맙니다. 다음 연주를 위해서는 활을 느슨하게 놓을 필요가 있지요." '연비'는 자동차에만 있는 게 아니라 사람에게도 각각의 연비가 있습니다. 이걸 모르고 쉼 ..

핑핑한 이야기 2023.01.27

하얀 비들기

하얀 비들기/따뜻한 하루 1997년 중국 허난성, 폐지를 주워다 팔며 하루 벌어 하루 사는 50세의 노총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집으로 가는 길목에 버려진 갓난아기를 발견합니다. 생후 4개월쯤 되어 보이는 아기였습니다. 남자는 자신도 고아로 자라 가족 없는 서러움과 슬픔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차마 차가운 바닥에 아기를 그냥 버려두고 떠날 수 없었습니다. 남자는 결국 아기의 아빠가 되기로 마음먹고 '하얀 비둘기'라는 뜻의 백기라는 예쁜 이름도 지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친부모가 아기를 찾을 수 있다는 생각에 재산의 절반을 털어 증명사진도 찍어두었지만 친부모는 백기를 찾지 않았고 그렇게 남자는 아빠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난한 환경에서의 양육은 쉽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끼니도 줄여가며 아이를 돌..

단편과 생각 2023.01.25

환상의 협곡

환상의 협곡 애리조나-유타 경계 나바호 부족 공원 안 위치 셔터만 눌러도 작품… ‘사진작가들의 천국’ 명성 글 / 박흥률 기자 사진 / 비전통신 자료실 ■ 앤틸로프 캐년 앤틸로프캐년은 한 마디로 빛과 자연이 만든 예술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죽기 전에 한 번은 꼭 가봐야 하는 세계적인 관광명소 20곳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어 있을 정도이다. 앤틸로프캐년은 그랜드캐년 못지않은 자연의 신비를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앤틸로프캐년 안으로 들어가면 마치 신이 부드러운 손으로 도자기를 빚은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할 정도로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사진작가들의 천국이기도 하다.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앤틸로프캐년은 어퍼 앤틸로프캐년으로, 나바호족이 운영..

자료와 교육 2023.01.24

검투사의 아들 2권 26화

열흘이라는 날짜는 빠르게 지나갔다. 여기는 커다란 암동(巖洞), 천장에 박힌 주먹만 한 야명주에 암동의 전경이 일목요연하게 드러났다. 폭은 7장쯤 되었고 천장 높이만도 5장이 넘을 것 같았다. 암동 한쪽 벽은 인위적으로 만든 서고로서 백여 권의 무공서적이 꽂혀있었다. 그 옆에 놓인 검 걸이엔 세 자루의 예사롭지 않은 검이 걸려있었다. 맞은편 암벽 밑엔 움푹 파인 작은 샘과 옆에 놓인 작은 항아리가 있었고, 특이하게 암동 중앙에 솟아있는 반 장 높이의 원형 암반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런데 언제부터 앉아있었을까? 한 젊은이가 암반 위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있었다. 젊은이는 숨을 고르게 내쉬며 운공 중이다. “제길, 제자가 되기 싫으면 무공을 익혀 교두를 이기라고, 세상에 광마 할아버지 같은 괴팍한 할아버지가..

검투사의 아들 202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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