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꽃

썬라이즈 2023. 4. 21.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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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시/썬라이즈

산자락

외진 산자락

홀로 피어난 들꽃

풍진 세상

북풍한설도

꿋꿋한 의지로

눈을 이불 삼아 잠을 잤지

그러다가

두런두런

봄 오는 소리 들리면

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켰지

오직

작은 소망 하나

꽃을 피우기 위해

^(^,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산에는 꽃이 피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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