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고향
썬라이즈
2022. 8. 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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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은 인생의 이정표다.
자연사랑이 아이들 미래요, 희망입니다.
고향
시/썬라이즈
달빛도 숨어버린 캄캄한 밤에
완행열차에 몸을 싣고
세월 거슬러 달려간 곳은
역무원도 없는 산촌의 간이역,
강을 낀 오솔길을 벗어나자
꿈에도 그리던 햇살들이
맘 놓고 쏟아지는 고향마을이다.
동네 어귀에 들어서니
검둥이는 꼬리 치며 멍멍거리고
울타리의 호박꽃도 반기는 듯 웃는데
어머니만 본체만체 부엌으로 들어가신다.
버들가지 벗한 냇가엔
벌거숭이 동무들
물장구만 쳐대고,
숙희랑 계집애들은
훔쳐보는
내가 있는 줄도 모르고,
이 노 옴!
엄하시던 철수 할아버지만
눈을 번뜩이며 호통을 치신다.
걸음아 날 살려라!
허우적거리는 팔
귓전 때리는 자명종 소리...
벌써 아홉시,
고향엘 가려면 서둘러야겠다.
추석이 다가오니 고향이 그립습니다.
자연사랑이 아이들 희망입니다.
자연사랑이 아이들 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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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랑은
어린이들의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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