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2021/11/26

(3)
말의 세 황금 문 말의 세 황금 문/따뜻한 하루 간혹 쉽게 내뱉은 말 한마디로 인하여 큰 전쟁을 일으키기도 하는 것처럼 말이란 큰 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베스 데이의 '세 황금 문'이라는 책에는 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다른 누군가에 관해 이야기할 때, 이 세 개의 좁은 황금 문을 지난 뒤 말하라. 첫째, '그것은 사실인가?' 둘째, '그것은 필요한 이야기인가?' 셋째, '그것은 친절한 말인가?' 이 모든 문을 통과했다면, 그 이야기를 해도 좋다. 그리고 그 말의 결과가 어떨지에 대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일언전십사(一言前十思) 한번 말하기 전에 열 번 생각하라는 뜻입니다. 이처럼 말은 마음의 초상이자 사람의 인품을 볼 수 있는 하나의 도구로써 잘 다스려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말도 아름다운 꽃..
열두 달 제철 음식, 팁 열두 달 제철 음식, 팁! 요즘 웬만한 채소와 과일은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제철 구분 없이 1년 내내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싱싱하고 맛있게 즐기려면 제철 재료를 고른다. 봄 spring, 봄철 자꾸만 나른하고 졸리다면 씁쓰레한 봄나물로 활력을 얻자. 겨우내 부족했던 비타민을 보충하기에 좋은 냉이는 끓는 물에 데쳐 고추장에 무쳐 먹거나 국을 끓여 먹는다. 비타민 C와 칼슘이 풍부한 돌나물은 새콤달콤하게 초무침을 해 먹고, 봄동은 쌈으로 먹거나 고춧가루 양념을 버무려 겉절이로 먹는다. 여름 summer, 여름철에는 열을 식혀주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은 먹을거리를 준비하는 게 좋다. 특히 여름이 제철인 콩은 마른 것보다는 날것으로 구입한다. 이 시기에 재배한 콩으로 콩국수나 두유를..
쌀집 풍경 쌀집 풍경 시/썬라이즈 열흘째 지속된 땡볕으로 쌀가게 앞 가로수 축 늘어진 채 마른 땀 흘리고 아스팔트 길 열기에 녹아 진득진득 엿판 되고 개장수의 날카로운 눈길 피한 쌀집 누렁이는 가로수 그늘 밑에 배 깔고 개장수 팔자 무색하게 낮잠을 청한다. 가게 안 쌀가마도 숨이 막히는지 군내 풍기고 가마니 위에 엎딘 고양이는 잠복근무 중인 형사처럼 더위는 아랑곳없이 살벌하게 눈 번뜩인다. 충성 바쳐 날개 돌리는 덜그럭거리는 중고 선풍기 덕에 쌀집 주인은 헐렁한 모시 반바지 벌리곤 사타구니 바람 쏘이며 꾸벅꾸벅 존다. 건너편 양품점 과수댁 쌀 팔러 왔다가 늘어진 대물 보고 게눈에 뜻 모를 미소 짓다 돌아가고 귀신같은 형사 고양이 양식 훔치러 나온 생쥐를 쫓고 그 바람에 잠 깬 홀아비 부스스 일어나 밖으로 나간다.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