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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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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투사의 아들 21 꼬르륵, 꼬르륵, 꼬륵, 물배만 채워서인지 꼬르륵 소리가 심하게 났다. “제길, 전량을 가지러 가긴 정말 싫은데...” “내 말만 듣는다면 세상에서 제일 귀한 먹을 것을 주지,” 노인은 눈도 뜨지 않은 채 중얼거렸다. “됐습니다. 내 굶어 죽고 말지 사람은 안 죽입니다.” “그래 어디 얼마나 버티나 보자, 썩을...” “......” ‘저놈을 어떻게 해서든 제자로 삼아야 한다. 제자가 아니더라도 무공을 가르쳐 그놈만은 꼭 죽이게 해야 하는데, 음, 내 손으로 죽일 수 없으니 어쩌겠는가, 련주님, 보고 계십니까? 제 신세를 보십시오. 련주님의 엄명이 아니었다면 벌써,’ 노인의 입에서 회한에 사무친 자조가 흘러나왔다. ‘할아버지에게 말 못 할 사연이 있는 모양인데, 참, 불쌍한 할아버지네. 그런데 그동안 먹..
악마와 거래했다. 23화 다음날 정오가 지난 시각이었다. 대박이가 길 건너편에서 식당을 바라보고 있었다. 사실 희망이네 분식집 건물은 서면로터리에서 양정동 방향 대로변에 있었다. 그러니까 대박이 할아버지가 땅을 살 때 대지의 평수는 77평이었다. 하지만 77평이란 평수에 비해 폭이 좁아서 처음엔 망설였었다고 한다. 도로를 접한 폭이 좁으면 상가로서의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었다. 그런데도 땅을 산 것은 시세보다 싸기도 했거니와 위치상으로 어떤 장사를 하던 잘 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매입했다고 했다. 할아버지는 허름했던 건물을 헐어버리고 평생 살집으로 지금의 2층 건물을 튼튼하게 지었다. 1층에는 식당을 하고 2층엔 가정집으로 사용하면 대대로 밥은 굶지 않고 살 수 있다고 생각하셨다. 먹는장사는 망하지 않는다. 그렇게 생각하셨..
시/7의 변명 7의 변명 시/썬라이즈 나는 사람들이 부여한 행운이란 숫자올시다. 나는 행운이란 꼬리표를 달고 다닐 때부터 행운의 숫자 된 것이 벼슬인 줄 알고는 사람들 앞에 우쭐대며 나섰습니다. 그때마다 사람들은 진실이 아닌 허상에 울고 웃었고 나는 氣高萬丈 숫자놀음만 즐겼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를 선택한 사람이 울고 있기에 이유가 무엇일까 7일 밤낮을 성찰한 끝에 숫자일 뿐이란 걸 깨달았습니다. 나는 허울과 관습에 길들여진 바보 멍청이 못난이올시다. 사람들은 멍청이입니다. 아직도 나를 행운의 숫자로 부릅니다. 허울과 관습에 길들여졌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내가 멍청이였습니다.
만화로 배우는 포토샵 자연사랑은 아이들 미래입니다. 만화로 보는 포토샵 연습 자연사랑은 어린이들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오해를 사는 말 오해를 사는 말 짧은 글/썬라이즈 오해는 운을 떼듯 말하는 데서 기인한다. 사람들은 상대가 운만 떼어도 말에 대한 진실을 알 것이라 믿는다. 그로 인한 오해와 사건들은 이 시간에도 벌어지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 대부분이 믿고 사랑하는 상대에게 오해를 살 말들을 서슴없이 한다. 그것도 말하고 싶은 진실을 운을 떼듯 우회적으로 말들을 한다. 문제는 운을 떼듯 말하는 데에 있다. 이로 인해 벌어지는 오해는 자신은 물론 상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기도 입히기도 한다. 우리는 말을 함에 있어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진실을 있는 그대로 말해야 한다. 그 진실된 말을 운을 떼듯 우회적으로 말하는 것은 듣는 상대가 이해하기에 따라 받아들이는 것이 틀리기 때문이다. 특히 말과 부합되지 않는 적절치 못한 상황이..
나폴레옹의 세 마디 나폴레옹의 세 마디/따뜻한 하루 한 소년이 동산 위 무지개를 발견했습니다. 소년은 그것을 붙잡고 싶어 말 등에 올라타고 동산 위로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무지개는 저 멀리 산 위에 펼쳐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소년은 이번엔 산을 올랐습니다. 무지개를 잡을 수 있다는 기대로 정상에 섰지만 무지개는 바다 위에 떠 있었습니다. 아무리 높은 곳에 올라도 무지개는 잡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곤 실망한 소년은 피곤함에 지쳐 울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소년의 이름은 나폴레옹입니다. 그는 누구보다도 꿈이 큰 소년이었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처절한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 결과 수많은 전쟁을 승리로 이끌며 프랑스의 황제로 군림했고 많은 부와 명예를 손에 쥐었습니다. 그러나 전쟁에 패한 후 쫓겨간 유배지에서 초라한 죽음을..
아~ 앉의 순수 우리말 자연사랑/어린이 사랑 야생화(분홍바늘꽃) 순수 우리말[ㅇ] - ㅇ 아갈대다 : 이러니 저러니 아가리를 놀리다. 즉, ‘말질하다'의 속된 말. 아갈잡이 : 소리를 지르지 못하도록 입에 헝겊이나 솜 따위로 틀어막는 것. 아그데아그데 : 열매 같은 것이 잇달아 매달린 모양. 아구려 쥐다 : 쪼그리다. 아금바르다 : 알뜰하고 다부지다. 아금바리 : 아금바르게. 아금박 차다 : 매우 이악하고 깐깐하다. 아금받다 : ① 알뜰하게 발밭다. ② 이악하고 깐깐하다. ③ 매우 아금바르다. 또는, 야무지고 다부지다. 아긋하다 : 목적하는 점에 겨우 이르다. 아기그네 : 어린애를 재우거나 놀게 하기 위하여, 눕히거나 앉히어서 흔들게 만든 물건. [유의어] 요람(搖籃) 아기낳이 : 아기를 잘 낳는 일. 아기네 : 아기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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